담임목사 칼럼

가슴을 뜨겁게 하는 사명

By 2022년 3월 29일 No Comments

본문: 눅 24:13-35
찬송: 135장. 어저께나 오늘이나.

어디로 가는 중입니까

두 사람은 예루살렘에서 11 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엠마오로 가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었지만 예수님이 다가와도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우리의 모습이 이럴 때가 많습니다. 다른 것으로 눈이 가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두 명의 제자들에게 서로 주고 받은 이야기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에 대해서 이야기 했지만 믿음 없이 말하고 있었던 것이 분명합니다. 슬픈 기색을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부활의 소식을 듣고도 믿음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라 슬픔으로 가득차게 될 겁니다. 그 가운데 글로바는 도리어 예수님을 책망합니다. 당신은 어디에서 온 사람이고 어느 나라 사람이기에 아직도 예수님에 대해서 알지 못하고 있느냐고. 예수님은 시치미를 떼고 물으셨습니다. 무슨 일이냐고. 대제사장들과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넘겨 주고 사형 선고를 받고 십자가에 못 밖았다고.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우리를 구속해 줄 분이 그분 뿐임을 믿고 있다고. 우리 중 몇몇 여인이 부활의 증거를 전해 주었다고. 예수님의 제자들 가운데 부활의 믿음 없이 여전히 엠마오로 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제 당신이 가는 곳이 당신의 사명의 땅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도 주님은 당신의 엠마오로 보내고 계십니다.

누구와 동행하고 있습니까

누구와 함께 여정을 가느냐가 어디로 가느냐 보다 더 중요합니다. 예수님이 당신과 함께 한다면 가장 행복한 여정이 될 수 있습니다. 무언가 부족하고 불편함이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을 별로 개의치 않아도 됩니다. 예수님과 함께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여정을 불평으로 보내기에는 너무 안타까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에게 동반자를 허락하셨습니다. 동반자는 결혼한 부부 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여정을 가는 길에 누구라고 함께 하고 함께 나눌 이야기가 있습니다. 서로에게 축복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이 당신의 동반자이심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많은 경우에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처럼 예수님이 곁에 와서 함께 하고 계시는데 알지 못합니다. 예수님이 당신과 너무 가까이 계셔서 당신이 인식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예수님은 다시 한번 두 제자에게 성경의 모든 예언과 성취에 대해서 설명하십니다. 이제야 그 모든 실마리가 풀리고 기쁨이 되었을 것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먹고 마시는 자리에서 제자들의 눈이 열렸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다시 사라지셨습니다. 그렇게 예수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누렸고 마음이 뜨거워진 경험을 허락하셨습니다. 당신의 마음을 뜨겁게 하시는 주님이 말씀하신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기도제목

1. 우리는 지금도 엠마오로 가는 길에 예수님의 이야기를 하는 제자와 같습니다. 주님과 함께 믿음의 여정을 가게 하소서.
2. 예수님이 동행하고 계심을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제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우리의 마음을 뜨겁게 하신 사명을 위하여 달려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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