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가능하지만 위험한 것들

By 2023년 11월 20일 No Comments

본문: 잠 20:1-14
찬송: 144장. 예수 나를 위하여

포도주의 위험

포도주는 누군가에게 기쁨을 주는 도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포도주도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 가운데 하나 였으니까요. 술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은 무엇인지 묻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초문제는 그 성도의 신앙의 기준이 되어 버린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신앙이 좋은 사람은 주초 문제에 흠이 없어야 하고 어느 성도의 주초 문제가 발각되면 심각한 죄를 지은 것으로 여기기도 합니다. 사실 주초 문제보다 더 심각한 죄가 훨씬 더 많습니다. 사실 포도주는 당시 성경 속의 사람들에게 생활의 일부였습니다. 그들은 포도주와 함께 살았습니다.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예수님의 첫 번째 이적으로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었고, 예수님의 보혈을 상징하는 유월절 식탁에도 포도주가 있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너의 자주 나는 병을 위하여 가끔 포도주도 사용하라고 권면합니다. 디모데는 한국 성도처럼 살았나 봅니다. 어쩌면 우리는 술에 대한 문제를 좀 더 심각한 잣대로 대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도주가 당신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잠언의 말씀은 포도주는 다른 사람을 조롱하게 하고 독주는 떠들게 만든다고 기록합니다. 방주에서 나온 노아는 술에 취해서 부끄러운 모습이 되었습니다. 술 취하지 말고 성령의 충만함을 구하여야 합니다.

한결 같지 않은 추의 위험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기대는 우리가 공의로운 사람이 되고 은혜로운 자가 되는 것입니다. 한결 같지 않은 추의 위험은 그것이 우리의 이익과 직접 연관되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 뒤에서 조용히 속삭이는 자의 유혹이기도 합니다. 한결 같지 않은 저울 추는 나의 이익이 아니라 나의 기준과 더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다른 기준을 가지고 사람들을 대하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를 위협합니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자기에게 관대하고 다른 사람에게 엄격합니다. 나는 핑계를 댈 이야기가 너무 많고 다른 사람에게는 더 높은 수준의 잣대를 가져올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이해할 수 없는 이유는 우리의 잣대 때문입니다. 기준이 되는 잣대는 당신의 생각과 판단이 아니라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에게 있습니다. 하나님의 결정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여서 하나님이 불공정한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차별하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 가능한 이유는 하나님의 은혜의 크기 때문입니다. 누구라도 품어 낼 수 있는 부요함이 차별하지 않게 합니다. 우리는 작은 차이 때문에 서로 벽을 쌓고 다투고 당을 나누게 됩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차별한다면 우리의 기준과 사랑의 문제가 분명합니다. 자기의 소견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안전합니다.

기도제목

1. 술이 주는 기쁨에 취하지 아니하고 성령이 베푸시는 큰 은혜를 사모하는 자로 살게 하소서.
2. 한결 같지 않은 추를 가지고 살아가지 않게 하시고 나의 기준이 하나님의 기준과 다르지 않게 도와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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