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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공평한 제비뽑기

By 2026년 10월 13일10월 22nd, 2026No Comments

본문: 대상 24:1-31
찬송: 320장. 나의 죄를 정케 하사

아론의 자손들은 레위 지파의 일 가운데 핵심적인 역할을 감당하는 제사장의 역할이었습니다. 그의 아들 가운데 나답과 아비후는 다른 불을 하나님께 드리려다가 죽임을 당합니다. 그 사건 이후에 성소를 섬기는 제사자들에게 임했을 거룩한 두려움을 상상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것은 두려운 일이 되었을 것입니다.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그 역할을 대신하여 이어져 왔습니다. 앨르아살의 자손들 가운데 16명의 지도자들과 이다말의 자손들 가운데 8명의 지도자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동일한 사명으로 그 일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허락하신 공평한 방식은 제비뽑기로 그들의 순서를 정하는 것이었습니다. 제비뽑기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결정하는 방식이 되곤 했습니다. 땅을 정복한 후에 여호수아는 각 지파에게 제비를 뽑아 그 땅을 정해 주었습니다. 신약시대의 가롯유다의 자리를 대신할 사도를 결정할 때에도 제비를 뽑아 결정했습니다. 그 결정권을 하나님에게 맡긴 것입니다.

우리도 제비를 뽑아서 공동체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양한 이해 관계로 함께 더불어 하나님의 백성으로 존재하는 일은 적지 않은 도전이었습니다. 기드온 사사시대 미디안과의 승리 이후에 더 어려운 일은 열두 지파의 마음을 하나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시에 더 많은 숫자를 가지고 있던 에브라임은 책임은 지지 않고 권리를 주장하던 자들이었습니다. 지금도 어려운 일이 있을 때에는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가 나중에 권리를 주장하는 자리에서 목소리를 높이는 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질서 가운데 진행되어야 마땅합니다. 예배의 순서도 성령님의 통치 아래 있어야만 가능했습니다. 초대교회에서 성령의 은사는 질서를 깨뜨리기 쉬운 방식의 예배였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질서를 지키라고 하면서 성령님의 통제를 받으라고 명령합니다. 제비 뽑는 일은 우리의 마음을 아시는 분이 우리의 결정을 내려 달라고 요청하는 믿음의 행위입니다. 하나님의 선택이 당신의 선택보다 훨씬 안전하고 지혜롭습니다. 어떤 결정을 하시든 순종할 태도가 필요할 뿐입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의 제사를 섬기는 자리에서 다툼이 일어나는 것은 합당하지 않습니다. 엘르아살과 이다말의 자손 가운데 24지도자들이 제비뽑아 순종한 모습을 우리에게도 허락해 주소서.
2. 우리의 마음을 아시는 주님이 지금도 가장 최선의 길로 인도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공평하고 질서있게 주의 일을 감당하는 청지기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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