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고전 2:1-9
찬송: 497장. 주 예수 넓은 사랑
하나님이 모세를 부르셨을 때에 모세에게는 아무 능력도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나는 이제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것이 모세의 답변이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모세를 부르신 이유이기도 합니다. 모세는 온유함으로 지면에서 가장 탁월한 자였습니다. 우리가 모세처럼 되지 못하는 이유는 아직도 힘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자기의 소명의 시간을 오해했습니다. 나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남아 있을 때에 주님을 위해서 일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래 기다리시는 분입니다. 우리의 힘이 다 빠져서 스스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고백할 때 하나님이 가장 쓰기 좋은 사람이 됩니다. 그는 힘도 없고 말도 어눌했습니다. 그에게 하나님이 허락하신 축복의 도구가 지팡이와 아론이라는 달변가였습니다. 지팡이를 의지하여 걸을 수 밖에 없는 노인이 이스라엘 이백만 명을 인도해 냈습니다. 바로 앞에서 말하는 법도 잊어버린 모세에게 아론을 허락하셨습니다. 그의 대변인이 되게 한 것입니다.
꼭 모세여야 했습니다. 지금도 복음을 전하는 일을 위해서 우리의 지혜와 능력과 방식이 도리어 걸림돌이 되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바울은 많은 것을 겸비한 자였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않기로 결단한 자입니다. 그는 십자가의 방식으로 십자가의 도를 전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에서 사역할 때 연약하고 두렵고 떨렸습니다. 그러나 담대히 선포하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복음의 능력으로 살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능력 안에 있습니다. 십자가의 비밀은 지금 가려져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영원 전부터 영원한 영광을 위하여 예비해 두신 방식입니다. 이 세대의 사람들은 영적으로 무지한 자들입니다. 그를 알았더라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인간의 눈에 어리석어 보입니다. 이제 우리도 사람의 지혜를 따라 살지 않고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 살아야 합니다.
기도제목.
1. 나의 능력으로 주님의 일을 하려고 하는 시도를 중단하기 원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영광의 능력을 구하며 쓰임 받게 하소서.
2. 나의 능력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복음을 선포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