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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갈대 지팡이를 버리라

By 2026년 7월 23일No Comments

본문: 겔 29:1-16
찬송: 488장. 이 몸의 소망 무언가.

모세에게 남은 것은 지팡이 뿐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확인하는 자리에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물었습니다.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지팡이였습니다. 늙어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노인이 스스로 걷지도 못해서 꼭 필요했던 것이 지팡입니다. 우리에게 그 마음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이 믿음입니다. 그런데 그 지팡이가 연약한 노인의 무게도 감당할 수 없다면 재앙이 됩니다. 그를 도와주는 자가 아니라 넘어기게 하는 자입니다. 그가 의지할만한 대상이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애굽은 이스라엘에게 의지할만한 대상이었습다. 애굽은 난민을 품어내는 땅이었습니다. 그곳에 많은 식량과 땅과 나일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갈대 지팡이가 된 애굽은 그것을 의지하는 자들의 손을 찌르고 부러져 허리를 다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애굽은 우리가 의지하고 싶은 대상이지만 하나님을 대적하는 괴물이었습니다. 큰 강물에 사는 악어였습니다. 그는 무엇이든지 삼키고 상대할 자가 없는 존재입니다. 스스로 존재한다고 착각하는 자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위해서 애굽을 다루십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갈대 지팡이인 애굽을 의지하려는 경향이 너무 강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갈대 지팡이를 꺾으시는 것이 우리에게 유익합니다. 그때 우리는 절망할 것입니다. 우리가 의지하던 것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의지하고 살아갈 때 고통이 많았지만 그것을 버릴 용기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나일강을 마르게 하고 황무지가 되게 하실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하나님의 광야에서 진정한 풍요를 배우고 평안을 배우게 됩니다. 이스라엘이 의지하고 살아왔던 삶의 터전은 사라지고 그들의 거처는 황무지가 되었습니다. 애굽이 하나님을 대적한 것처럼 하나님도 애굽을 대적하실 것입니다. 우리를 위함입니다. 사십 년이 지난 후에 흩어져 있던 사람들을 다시 모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더 이상 의지하고 싶은 나라가 아니라 힘 없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언약의 백성을 위해서 행하신 일입니다. 이스라엘이 의지해야 할 유일한 대상은 애굽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애굽은 그들의 피난처가 아니라 그들을 삼키는 땅입니다. 가서 노예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곳에서 자기 백성을 건져내시고 예배를 회복하신 것을 알아야 합니다.

기도제목.

1. 내가 하나님 이외에 의지하고 싶어하는 것들의 실체를 믿음의 눈으로 보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아가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갈대 지팡이를 의지하며 살아온 나의 지난 날들을 돌이켜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게 하시고 황무지로 바뀐 애굽으로 돌아가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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