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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언약 공동체의 회복

By 2026년 9월 15일No Comments

본문: 대상 7:1-9:34
찬송: 546장. 주님 약속하신 말씀 위에 서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재건은 새로운 건축보다 더 어렵습니다. 예루살렘의 파괴와 포로생활은 이스라엘에게 죽음 이상의 의미로 다가왔던 사건들입니다. 이제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그 자리와 그 시간에 하나님은 더 놀라운 이스라엘을 약속하셨습니다. 북 이스라엘과 베냐민 자손이 함께 하는 족보를 소개합니다.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은 오랜 시간 반목하고 원수처럼 지내왔습니다. 같은 민족인데 다른 선택으로 오랜 시간을 함께 해 온 것입니다. 7장에서는 북 이스라엘 지파들의 족보를 소개하고 8장에서는 야곱의 막내 아들인 베냐민의 족보를 소개하며 마무리 됩니다. 유다와 베냐민은 남유다 왕국을,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북 이스라엘을 상징합니다. 이어지는 제사장과 레위인 명단은 귀한 공동체의 중심에 누가 있었는가를 드러냅니다. 에스라를 중심으로 하는 레위지파가 이 영적인 회복의 사역을 주도하도록 하나님이 이끌고 계신 것이었습니다.

제사장은 성전의 일을 돌보는 것으로만 역할을 제한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공동체 전체를 영적으로 회복하기 위한 사명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땅을 기업으로 주시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모두가 지파의 숫자와 비례하는 땅을 기업으로 제비 뽑아 나누어 가질 때에 하나님은 이 선택 받은 민족의 영적인 회복을 위해서 필요한 사명을 레위 지파에게 맡기신 것이었습니다. 회복의 주권자는 하나님이십니다. 역사도 하나님이 결정하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선택과 결과에 따른 나라의 운명을 발견하는 것이 역사의 교훈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역사의 주인공은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귀환 공동체는 이제 새로운 과제 앞에 서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다시 지켜내고 그 영광을 회복하기 위한 순종입니다. 귀한 공동체의 회복은 경제적인 능력이나 군사적인 준비가 아니라 영적인 회복을 통하여 가능하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우리도 동일합니다. 반복되는 역사 속에서 반복되는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을 보아야 합니다.

기도제목.

1. 우리를 재건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보게 하시고 그 가운데 우리가 잃어버리고 부족했던 것을 발견하며 더 나은 주님의 백성이 되는 길을 보여 주소서.
2. 영적으로 회복된 공동체를 세워 주소서. 나눠지고 분열되었던 우리가 하나된 공동체로 회복되게 하시고 무엇보다 하나님과 연합하는 영적인 부흥을 경험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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