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마태복음 23:25-39
찬송: 423장. 먹보다 더 검은
무덤은 죽은 자의 흔적입니다. 사실 우리의 육체는 흙에서 왔기 때문에 흙으로 다시 돌아갈 뿐입니다. 그 짧은 인생을 살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고 영원을 향한 눈이 열리는 기회를 얻습니다. 우리에게 허락된 인생은 하나님의 시간에 비교한다면 순간과 같습니다. 허무하게 사라지는 안개와 같습니다. 잠시 피었다가 지는 꽃과 같고 날아가는 화살과 같습니다. 무덤에 남긴 메시지는 더 오래 갑니다. 그 사람의 존재와 의미를 역사가 기억하고 그가 남긴 메시지를 대합니다. 예언자들의 무덤을 만들고 의인들의 기념비를 만들면서 그들의 삶을 통하여 남긴 강력한 메시지를 발견합니다. 동시에 그 의인들을 죽인 자들에 대한 후회와 아쉬움도 남겼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조상들의 죄악과 다른 모습이라고 생각했지만 주님의 시선에는 선지자들을 죽인 자들의 후손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회칠한 무덤과 같은 모습으로 스스로를 속이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속일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선지자들을 보내십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입니다. 최종적으로 그의 아들을 보내신 것은 그들이 무덤의 메시지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의로운 아벨의 피와 성소와 제단 사이에서 살해된 바라갸의 아들 사가랴의 피까지 땅에서 흘린 의로운 피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했습니다. 아달랴의 반역 이후에 제사장 여호야다가 개혁을 행합니다. 유다왕 요아스가 칠 세가 되던 해에 그 어린 왕을 세워 하나님이 원하시는 나라가 되도록 도왔습니다. 그러나 여호야다가 죽자 요아스 왕은 변질됩니다. 하나님은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사가랴)를 통하여 요아스를 책망했습니다. 요아스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던 왕의 모습에서 자기가 원하는 대로 통치하는 왕이 됩니다. 그는 스가랴를 죽이고 자기가 원하는 나라를 세우게 됩니다. 우리도 의인의 음성을 듣기 원하지 않아 스가랴를 죽이고 싶은 유혹에 빠질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메시지를 들어야 삽니다. 내가 죽은 후에 남길 메시지가 무엇인지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기도제목.
1. 죽음 앞에서 우리의 삶이 얼마나 무력한지 알게 하시고 그 짧은 인생 가운데 주님이 허락하신 만남과 회개의 기회들을 놓치지 않게 하소서.
2. 선지자들의 피를 흘리는 일이 멈춰지게 하시고 그 메시지를 듣고 돌이키게 하소서. 나의 삶이 남기게 될 메시지는 무엇인지 깨닫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