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눅 2:8-20
찬송: 123장. 저 들 밖에 한밤중에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태어나신 것을 증언해 주어야 할 증인들로 부름을 받은 자는 목동들이었습니다. 멀리서 동방박사들이 찾아오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모두 아웃사이더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유대인의 왕 메시야로 오셨는데 그들은 알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오시리라고 예언이 되어 있었지만 깨어있지 못하고 다른 메시야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그런 착오를 행할 수 있습니다. 더 낮은 곳으로 향하지 않는다면 그 엇갈림은 다시 반복될 것입니다. 천사들은 좋은 소식을 목동들에게 전합니다. 모든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좋은 소식을 전한다면 적어도 목동이 아니라 그 시대의 유력한 자들에게 전해야 했을 것입니다. 한 아이가 천에 싸여 구유에 누워 있게 될 것인데 그것이 좋은 소식의 표적이 될 것입니다. 너무 겸손하고 초라하게 메시야가 이 땅에 임할지라도 목동들에게 하늘의 군대를 보내어 믿음의 눈을 열어주셨습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의 은총을 입는 사람들에게 평화로다. 천사들의 찬양을 듣고 목동들은 서로 말했습니다. 확인하기 위해서 베들레헴으로 가자. 하늘의 영광과 이 땅의 초라한 아이는 복음의 조건이 됩니다. 그 목동들이 전한 복음은 단 한 사람의 마음에 남았습니다. 마리아입니다. 마리아는 그 복음을 다시 듣고 힘을 내어 소망으로 그 아이를 지켜내고 함께 했습니다.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믿음의 눈입니다. 이 땅에 보이는 작은 것들이 진짜 작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눈에 화려해 보이는 것들이 사실은 너무 초라한 것들일 수 있습니다. 그 좋은 소식을 듣고 마리아는 믿음의 사람이 됩니다.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는 자기의 인생 가운데 전능자의 섭리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누구라도 그 복음의 빛 아래에서 기적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황무지가 젖과 꿀이 흐르는 축복의 땅으로 바뀔 것입니다. 지금도 가장 높은 곳에 마땅한 영광이 더 낮은 곳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기도제목.
1. 복음을 들은 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나의 마음과 시선을 오직 언약으로 향하고 눈에 보이는 대로 살지 않게 하소서.
2. 천사들이 찬양하고 기대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 내 안에 오신 주님을 영접합니다. 주님과 함께 더 낮은 곳으로 나아가는 자가 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