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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스스로 개척하라

By 2025년 12월 12일No Comments

본문: 수 17:14-18
찬송: 455장.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하나님의 주권적인 결정은 우리의 이해를 뛰어넘습니다. 그렇다고 상식적인 조건에 대해서 항상 무시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요셉의 자손들이 여호수아에게 찾아와 요구했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이 주신 축복이 다른 지파보다 훨씬 많았기 때문에 더 많은 기업을 요구한 것입니다. 이것은 자기의 권리를 주장하는 이기적인 면과 교만한 면을 모두 내포하고 있는 주장입니다. 여호수아는 이런 의견을 반대하지 않고 그들이 더 많은 축복을 누리고 그에 합당한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에브라임의 산지가 너희에게 좁을 터이니 더 많은 땅을 기업으로 감당하되 너희가 스스로 개척하라고 요구한 것입니다. 산악 지형의 땅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게다가 그들에게는 철 병거가 있다고 답변합니다. 핑계를 댄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요구를 받을지라도 하나님 앞에서 변명하거나 핑계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은 순종할 수 있기 때문에 허락하신 것입니다.

더 많은 숫자를 이루게 된 것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이고 더 많은 축복을 받은 것입니다. 그것은 자랑할 거리가 아니라 책임져야 할 근거입니다. 큰 교회와 작은 교회 가운데 어떤 교회가 더 바람직한가 질문이 많습니다. 그 답변은 각 규모의 교회에게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 것입니다. 작은 교회가 더 건강할 수 있습니다. 큰 교회가 더 연약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목표로 하는지 다시 돌아보아야 합니다. 각자에게 허락하신 형편대로 은혜를 받고 누리는 것에 그치지 말고 그 형편에 맞게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요셉 자손들은 많은 수를 자랑하느라 기드온에게 책망했습니다. 왜 이렇게 중요한 전쟁에 우리를 부르지 않았느냐고. 더 숫자가 많아지고 힘이 많아진다고 믿음이 더 커지는 것은 아닙니다. 요셉 자손들은 욕심은 많고 믿음은 부족한 지파였습니다. 그들을 다시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은 그들의 요구에 응답하실 때에 스스로 개척하라고 명령하십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축복의 테두리 안에서 교만과 탐심의 흔적을 지워야 합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이 허락하신 축복에 대해서 감사하기 보다는 불평과 요구가 더 많지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권리와 책임을 함께 소유한 백성이 되게 하소서.
2. 요셉의 자손들이 욕심은 많고 믿음은 부족했지만 스스로 개척하여 기업을 만들어 갈 때 하나님의 동행과 도우심을 경험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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