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수 8:24-35
찬송: 546장. 주님 약속하신 말씀 위에 서
아이성에서의 승리는 또 다른 면에서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축복이 되었습니다. 언약을 갱신하는 기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실패는 자신을 돌아보고 무너져야 할 것들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축복의 기회가 됩니다. 그날 아이성에서 여호수아와 함께한 이스라엘의 군대가 쓰러뜨린 사람들은 합쳐서 1만 2000명이었습니다. 여호수아는 단창을 들었던 손을 끝까지 내리지 않았습니다. 모세의 기도하는 손이 내려가지 않아서 여호수아가 승리할 수 있었던 것과 동일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전에 모세의 기도 덕분에 여호수아는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호수아는 칼을 들고 원수들을 상대하는 자리가 아니라 손을 들어 기도하는 모세의 자리에서 충성된 사명을 감당합니다. 그는 누구보다 기도하는 손을 내릴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 기도의 힘이 어떤 능력을 발휘하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는 기도하고 단창을 들어 깃발이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역할을 감당합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의 군대는 가축들과 전리품만 취했습니다. 아이성을 불태워 영원히 폐허 더미로 만들었습니다. 아이왕은 저녁 때까지 나무에 달아 두었고 그 시체를 내려 성문 입구에 내던지고 그 위에 큰 돌을 쌓아 더미로 만들었습니다. 여호수아는 아이성의 승리를 통하여 다시 언약을 갱신합니다. 에발산에 제단을 만들 때에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철 연장으로 다듬지 않은 제단을 만듭니다. 모세의 율법을 돌에 기록합니다. 하나님의 언약궤를 기준으로 그리심산과 에발산을 등지고 서게 하고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언약하게 했던 자리로 다시 불렀습니다. 율법의 말씀대로 순종할 때에 축복을 주시고 그 말씀을 순종하지 않을 때에 저주가 임할 것입니다. 이것이 완전한 축복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무조건 축복해 주시기를 갈망할 때가 많습니다. 그것은 반쪽의 축복입니다. 축복과 저주를 함께 알아야 언약의 백성으로 살게 될 것입니다.
기도제목.
1. 끝까지 전쟁의 승리를 위해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함께 했던 위대한 지도자의 모습을 여호수아에게서 발견합니다. 최선을 다하는 자로 주님과 동역하게 하소서.
2.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기 위해서 축복과 저주의 결과를 알게 하소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내기 위해서 순종과 불순종의 결과를 보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