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수 5:2-15
찬송: 436장.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할례는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증표입니다. 아브라함도 할례를 행하였고 모세도 할례를 행하였습니다. 그들은 세상에서 부름을 받은 자로 하나님께로 나아갔고 다시 세상으로 보냄을 받았습니다. 할례는 그들의 생애 가운데 구별된 증거가 되었습니다. 할례 이전과 이후가 달라진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할례를 행하지 못하였습니다. 광야에서의 행진이 얼마나 고되고 쉼이 없는 것이었는지 상상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 할례를 받았던 자들은 모두 죽고 이제 다음 세대는 할례받지 못한 자가 되었습니다. 이방인과 같은 자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다시 할례를 명령하십니다. 동일한 하나님의 백성이었지만 할례를 받지 못한 자들이 요단을 건너 가나안에서는 할례 받은 자로 살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할례의 의미는 애굽의 수치를 굴려 보내는 것입니다. 이제 더 이상 노예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증거입니다. 길갈은 어떤 곳입니까? 요단강에서 가져온 돌 열두개와 더불어 할례의 증거를 허락하신 땅입니다. 우리도 길갈에서 수치를 벗어버려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길갈에서 행한 또 하나의 중요한 일은 유월절을 지낸 것입니다. 그들은 애굽의 수치와 광야의 수치를 벗어버리고 자유를 얻기 위한 순종의 걸음을 시작합니다. 유월절 다음날부터 만나가 그치고 그 땅에서 난 곡식을 먹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늘에서 내리는 양식인 만나를 허락하시기도 하지만 이 땅에서 나오는 양식으로 살게 하십니다. 하늘의 양식과 땅의 양식 모두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서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이 순서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 땅에서 나오는 양식을 위해서 살아가기 시작할 때 그들은 우상숭배의 유혹에 빠졌습니다.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군대 장관을 만나서 신을 벗습니다. 새로운 땅으로 들어가는 그에게 하나님을 경외하고 자기를 부인하라는 명령입니다. 여호수아가 섰던 그 곳이 거룩한 땅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거룩한 백성으로 부르셨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도 동일한 부르심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기도제목.
1. 광야에서 할례를 받지 못했던 다음 세대에게 할례를 명령하시고 선택받은 거룩한 백성으로 시작하게 하신 것을 기억하며 언약의 증표를 간직하게 하소서.
2. 모세에게 뿐만 아니라 여호수아에게 다시 신을 벗으라고 명령하신 주님 앞에서 내가 서 있는 그곳이 거룩한 땅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