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수 4:15-5:1
찬송: 73장 내 눈을 들어 두루 살피니
믿음으로 행진할 때마다 하나님의 언약궤가 앞장서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궤를 매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은 영적인 권위를 가지게 됩니다. 요단강을 건널 때에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맨 앞장을 섰고, 맨 마지막에 요단강에서 나왔습니다. 그들은 요단강을 마른 땅으로 건넜습니다. 요단강은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자들에게 경계선과 같습니다. 우리가 밟는 땅에서 하나님은 우리의 현실 가운데 함께 하시고 우리의 인도자가 되십니다. 네가 밟는 땅을 모두 너에게 주겠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단을 건너 약속의 땅으로 나아가십시오. 요단강을 마른 땅으로 건너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으로만 가능합니다. 이제 새로운 존재와 새로운 사명으로 살아야 합니다. 요단을 건널 때에 제사장의 사명은 시작과 끝을 지키는 것입니다. 선장이 배와 함께 운명을 맞이해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마른 땅을 밟으며 요단강을 건너게 하실 것입니다. 요단강에서 가지고 나온 열두 개의 돌을 길갈에 세웠습니다. 후대에 남기고 기억하기 위함입니다.
요단을 건너는 일은 두려운 일입니다. 그곳에서 같은 하나님에 대해서 다른 두려움을 발견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예배하고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강한 손을 본 아모리 사람들은 마음이 녹았습니다. 우리는 종종 이 두려움을 반대의 자리에서 경험합니다. 믿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우리의 삶을 경건하게 하고 악에서 떠나게 할 것입니다. 인격적인 하나님과의 관계가 없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가까이 할 수 없는 존재로 여기고 하나님에게로부터 숨으려 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는 아무 것도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은 하나님을 향한 두려움에서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걸음마다 함께 하시고 우리의 마음의 흔들림마다 붙잡아 주실 겁니다. 제사장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자들입니다. 그들의 사명은 두려움을 경외함으로 바꾸어 우리가 밟는 땅을 얻게 하고 인도하는 것입니다.
기도제목.
1. 제사장의 사명을 우리에게 주시고 요단강 앞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확인하고 믿음으로 건너가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제사장의 걸음을 나의 사명으로 여기고 요단강에서 가지고 나온 언약의 증표들을 내 마음의 길갈에 남기고 후대에 전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