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딤전 4:9-22
찬송: 397장. 주 사랑 안에 살면
겨울은 죽음을 연상케 하는 계절입니다. 그러나 생명이 끝난 것이 아닙니다. 다시 봄이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겨울의 축복은 고난을 극복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것입니다. 바울은 인생의 겨울을 앞두고 외로움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데마는 세상을 사랑하여 바울을 떠나 버렸습니다. 그레스게와 디도는 다른 곳으로 떠나고 바울은 외로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고립의 축복이 있습니다. 나 홀로 남는다는 것은 주님께로 가까이 나아가는 길을 보여줍니다. 누가만 바울과 함께 했습니다. 그가 병들고 연약한 자였기 때문에 의사였던 누가는 그의 곁을 떠나지 못했을 것입니다. 바울이 만나기 원했던 사람은 마가입니다. 이전에 그는 연약한 마가라는 형제를 내어 버려두고 사명의 길로 나아갔습니다. 마가의 일로 바나바와 크게 다투고 헤어졌습니다. 연약한 자를 향한 긍휼의 마음과 배려를 할 수 있다는 것은 가치관과 우선순위가 바뀐 것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뒤를 돌아보지 않는 자였습니다. 푯대를 향하여 전진만 했던 것입니다. 뒤돌아 볼 수 있는 것도 축복입니다.
마지막 사명의 자리에서 속히 오라고 말할 수 있는 디모데가 있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겨울은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계절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모두 꽃과 같고 풀과 같습니다.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 전에 더 소중한 것들을 붙잡게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해야 합니다. 겉옷과 가죽책이 필요했습니다. 인생의 계절에 따라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다릅니다. 베드로도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달렸습니다. 그러나 노년에는 누군가의 손에 의지해서 살아야 함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것이 다시 그를 제자의 자리로 부르게 하는 조건이 되었습니다. 겨울이 되기 전에 당신의 인생을 정리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감사해야 할 사람들에게 감사하십시오. 사랑하지 못한 자에게 사랑을 고백하십시오. 그것이 당신이 마지막까지 전해야 할 진정한 복음이 될 것입니다. 포기하지 않은 사랑의 마음으로 축복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겨울이 되기 전에 우리는 삶을 정리하고 더 단순한 모습으로 주를 맞이해야 합니다. 겨울도 축복의 계절입니다.
기도제목.
1. 끝까지 힘을 주시고 위로해 주시는 하나님의 세심한 배려를 바울에게 허락하신 것처럼 우리에게 겨울을 나는 비결을 알게 하소서.
2. 더 사랑하지 못하여 후회하는 자가 더 없게 하시고 인생의 의미를 되돌아 보아 소망으로 봄을 맞이하는 믿음의 여정을 가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