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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누가 연약한 자인가

By 2025년 10월 6일No Comments

본문: 로마서 14:1-12
찬송: 462장. 생명 진리 은혜 되신

공동체에는 믿음이 강한 자도 있고 연약한 자도 있습니다. 그 상황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서야 합니다. 믿음이 연약한 자를 받아들이는 자가 강한 자입니다. 모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자가 연약한 자가 아니라 자유한 자입니다. 믿음이 연약한 자는 자유하지 못해서 율법 아래 거하는 자처럼 음식과 규례와 때와 절기를 복음의 진리보다 더 중요하다고 여길 것입니다. 초등학문의 가르침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입니다. 믿음으로 사는 자에게 십자가의 복음은 율법의 족쇄에서 자유케 된 자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그 자유로 기꺼이 자신을 부인하고 권리를 포기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믿음이 없는 자를 판단하거나 실족하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를 온유한 마음으로 대하고 사랑으로 이해해 주어야 합니다. 그 연약한 자를 위해서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는 비록 연약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받으신 당신의 형제입니다. 남의 종을 판단하지 마십시오. 남의 종은 당신 곁에 있는 더 연약한 하나님의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이제 우리는 살아도 주를 위해서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해서 죽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성도가 살아가야 할 방식입니다. 나를 위해서 고집하는 것이 있다면 십자가로 가져가야 합니다. 나의 기준으로 다른 지체를 판단하고 정죄하는 죄를 멈추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죽으셨다가 살아나심으로 죽은 사람과 산 사람의 주가 되셨습니다. 십자가의 죽음도 주를 위한 것이고 그 죽음에서 부활하는 영광도 주를 위한 것입니다. 우리는 형제를 판단하거나 정죄할 자격이 없습니다. 그것은 두려운 일입니다. 내가 판단하는 그 판단으로 내가 심판대 앞에 설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속이지 말고 속지도 말아야 합니다. 다른 형제의 연약함을 덮어주는 사랑을 가지고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는 자가 믿음이 강한 자입니다. 믿음이 강한 자였던 바울은 중도 포기한 마가 요한을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마가의 일로 바나바와 다투고 성령의 인도하심 아래 만장일치를 이끌어낸 두 위대한 지도자가 심히 다투고 갈라 섭니다. 아직 바울은 연약한 자였기 때문입니다. 내가 약할 때에 주님이 강하십니다.

기도제목.

1. 나의 연약함을 책망하지 않으시고 사랑과 은혜로 덮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연약한 자를 판단하지 않게 도와 주소서.
2. 내 눈에 연약해 보이는 그 형제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인정하고 주를 위해서 살고 주를 위해서 죽을 수 있는 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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