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로마서 13:1-7
찬송: 331장. 영광을 받으신 만유의 주여
성도는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 살아가는 백성입니다. 그러나 이 땅의 권세자들에게도 복종하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나라도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세상에 세우신 주권자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을 지도 모릅니다. 복종하기 쉬운 권위자는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권위 아래 있는 것도 쉽지 않은 자들입니다. 독립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권세는 하나님에게서 주어진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다윗은 사울의 권위 위에 계신 하나님을 보고 사울에게 순종했습니다. 바울은 아나니아가 자기를 치라고 할 때 분노했다가 대제사장이라는 사실을 알고 사과했습니다. 통치자들에게 권세를 주신 이유는 선한 일 때문이 아니라 악한 일 때문입니다. 우리의 악함을 하나님을 대신하여 제어하고 치리하기 위하여 세우신 하나님의 일꾼입니다. 세상 권세 아래에서 선을 행해야 합니다. 그래야 칭찬을 받을 것입니다. 하나님에게 칭찬 받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악한 권세자들에 대해서 무조건적으로 순종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저항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 정신으로 개신교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저항 의식이 없었다면 더 오래 동안 진리에 대한 빛이 비춰지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따르는 성도는 기본적으로 순종하고 복종하는 자로 살아야 합니다. 진노 때문이 아니라 양심 때문입니다. 조세와 관세의 문제에 대해서도 나의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의무와 이 세상 나라를 위한 의무가 같지 않습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드리고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드려야 합니다. 우리의 통치자가 누구인지 깨달아야 합니다. 두려워 해야 할 사람을 두려워 하고 존경해야 할 사람을 존경하십시오. 이것이 권위 아래 사는 자의 의무입니다. 복종하는 것보다 순종하는 더 어렵지만 그것이 축복입니다. 예수님은 순종을 배우신 하나님이십니다. 그 순종은 고난을 통해서 배우셨습니다. 진정한 권위자에 대한 믿음으로 내 앞에 있는 권위를 해석하는 지혜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합니다.
기도제목.
1. 복종하기 쉬운 권위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권위자들도 연약한 자들이기 때문이고 이 세상이 악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에서 하나님은 일하시고 역사하심을 믿게 하소서.
2. 복종을 배우고 진정한 권위자를 향한 순종을 배우게 하소서. 하나님께 순종하기 위해서 내 양심과 법을 지켜내게 하시고 불의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타협하지 않는 자로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