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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넘어짐의 은혜

By 2025년 9월 29일No Comments

본문: 로마서 11:11-24
찬송: 516장. 옳은 길 따르라 의의 길을

은혜로 구원을 얻게 되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서 사용한 바울의 설명은 접붙임입니다. 참감람나무에 돌감람나무를 접붙여서 자격 없는 이방인들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설명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접붙이는 일을 행하고 계십니다. 이 일이 시작된 이유는 참감람나무의 실패에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언약을 저버리고 자신들의 길을 갔습니다. 구원이 이방인에게로 향하게 될 때 유대인들의 마음에 어떤 감정이 생겼을까요? 시기입니다. 그 시기심이 유대인의 왕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죽이는 자리에까지 가게 만들었습니다. 놀랍게도 그들의 넘어짐이 세상의 부요함이 되었습니다. 그들의 넘어짐이 가져온 은혜의 영향이 이렇게 놀라운데 그들의 충만함으로 이루어질 은혜는 더 놀라운 일입니다. 바울은 유대인으로 이방인의 사도가 되었지만 여전히 유대인의 중요성을 놓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는 차별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비밀을 깨닫게 될 때 우리 모두는 다시 한번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을 버린 것이 단지 심판으로 끝나지 않고 세상의 화목이 되고 이방인들에게 기회가 주어졌다면 그들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받으신다면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까요? 더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실패한 유대인들의 자리에 예수 그리스도가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유대인의 왕으로 오셨습니다. 반역한 백성들이 실패한 자리에서 완전한 승리를 십자가에서 이루신 것입니다. 그것이 죽은 자 가운데에서 살아나신 부활의 소망입니다. 우리에게 소망이 되신 그리스도는 이제 유대인에게 뿐만 아니라 이방인들에게도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유대인의 넘어짐은 마음 아픈 실패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실패하지 않으십니다. 후회하지도 않으십니다. 또 한 가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원가지도 아끼지 않으셨으니 접붙인 가지를 아끼지 않고 얼마든지 심판하실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교만하지 말아야 합니다. 접붙이시는 하나님의 능력은 부활의 능력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그 소망으로 주를 만납니다.

기도제목.

1. 실패의 자리에서 좌절하는 자들을 향하여 실패하지 않는 하나님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유대인의 넘어짐에도 만민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2. 접붙이는 하나님의 능력을 알게 하시고 그 은혜의 부요함을 알고 부활의 소망으로 주님을 만나는 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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