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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그 땅이 황폐한 이유

By 2025년 8월 9일No Comments

본문: 에스겔 15:1-8
찬송: 90장. 주 예수 내가 알기 전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 열매를 원하십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열매를 맺기 위한 우리의 역할을 감당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오직 주님과의 동역으로만 가능합니다. 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가지를 치고 열매를 추수하는 자가 함께 일하는 것으로 가능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열매를 얻기 위한 동역은 하나님과의 동역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일하고 계신데 우리가 게으를 때가 많습니다. 악한 농부가 되는 것입니다. 아들까지 죽이고 상속자를 제거하면 나의 포도원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충성된 청지기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잎은 무성한데 열매가 없을 때에 하나님의 책망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의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시는 주님의 은혜가 놀랍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내 모습 그대로 주님 안에 거하는 것을 더욱 원하십니다. 열매 없는 삶의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 안에 온전히 거하는 일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존재만으로도 기뻐하시고 우리를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불에 그슬린 포도나무는 아무 쓸모 없어진 이스라엘을 상징합니다. 포도나무는 많은 열매를 맺는 나무입니다. 풍성한 포도나무는 농장 주인의 기쁨이 될 것입니다. 여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포도나무 자체는 별로 쓸모가 없습니다. 포도나무를 가지고 목재로 쓰기도 어렵습니다. 그릇을 걸어 놓을 나무 못으로도 쓰지 못합니다. 땔감으로 쓰는 나무입니다. 그런데 땔감으로도 합당하지 못한 나무가 되었습니다. 그 두 끝이 사르고 가운데도 태워졌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온전할 때에도 아무 제조에 합당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불에 살라지고 탄 후에 누구에게 합당하겠습니까? 심판의 불에 넣어서 태울 수 밖에 없는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이스라엘에 남아있는 주민들의 모습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 땅이 황폐해진 이유는 하나님의 심판 때문이 아닙니다. 그들의 황폐함 때문에 하나님이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그들이 신실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들을 떠났고 하나님을 잃어버린 백성의 결국은 황폐함으로 남게 됩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하나님은 오래 황폐된 땅을 재건하시는 분입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의 선한 목적을 깨달아 열매를 맺는 나무가 되게 하소서. 열매를 맺기 위한 동역의 길을 가르쳐 주시고 함께 일하고 하나님이 일하시는 열매의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2. 불에 그슬린 포도나무처럼 아무 쓸데 없어진 이스라엘의 황폐함을 보고 주님께로 돌아오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소서. 신실하지 못한 우리의 모습을 회개하고 돌아오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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