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에스겔 3:1-15
찬송: 341장. 십자가를 내가 지고
에스겔은 환상을 전하는 선지자라고 알려져 있지만 실상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였습니다. 그 말씀을 설명하고 이해하기 위해서 하나님은 여러가지 부 교재를 사용하고 도움을 주신 것에 불과했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일에 미숙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귀로 듣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가능하지 않을 때에 양식처럼 먹게 하십니다. 우리가 떡을 먹지 않고는 살아가지 못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먹지 않고 살아가지 못하는 존재임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은 먼저 말씀의 두루마리를 먹어 그의 배를 채우게 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먹을 때에 입에서는 꿀처럼 달콤했습니다. 지금도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어려운 이유는 말씀을 먹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주의 영이 그를 들어서 그발강가로 보내어 칠일 동안 지내게 했습니다. 사로잡힌 자기 민족에게 보냄을 받은 것입니다.
에스겔은 언어가 다른 이방인에게 보냄을 받은 자가 아니라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자기 동족에게 보냄을 받습니다. 우리는 모두 자기의 땅 끝으로 보냄 받습니다. 장벽을 뛰어넘기 위해서 하나님은 나중에 성령의 은사를 부어 주셨습니다. 그것이 오순절 성령강림에 있었던 증거입니다. 땅끝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게 하신 것입니다. 에스겔의 사명은 땅끝까지 가는 것보다 더 어려운 과업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이마가 굳고 마음이 굳어있었기 때문입니다. 선지자는 고향에서 환영받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완악한 백성들에게 보냄을 받은 에스겔의 이마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들을 두려워 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모세도 자기 민족에게 보냄을 받을 때에 더 두려워 했습니다. 그에게 여호와의 이름과 지팡이를 선물해 주셨습니다. 어려운 과업이었기 때문입니다. 에스겔의 과업은 듣지 않는 자들에게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과업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준비는 말씀을 먼저 먹는 것입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의 말씀이 희귀해져 가는 이 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자가 되게 하시고 에스겔의 사명으로 주의 말씀을 먹고 전하게 하소서.
2. 완악해진 이스라엘을 향하여 보냄 받기 위해서 그의 이마를 단단하게 하고 두려움을 이기게 하신 것처럼 과업을 완수하기 위한 담대한 믿음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