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수 16:1-10
찬송: 321장. 날 대속하신 예수께
세상에는 보이지 않는 순서가 존재합니다. 그것을 결정하는 것이 힘이고 돈이라고 생각해서 그것을 갈망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순서가 있고 바꾸기 원하시는 순서가 있습니다. 우리가 만약 순서에 권리를 주장한다면 그 순서를 바꾸려고 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순서를 사명으로 생각한다면 그 순서를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의 권리를 요구하는 자리에서는 순서만 바뀌어도 마음이 불편해 집니다. 음식점에서 식사를 기다릴 때에나 도로에서 줄 서 있는 차량의 사이에 끼어들려고 할 때마다 순서가 얼마나 힘이 있는지 깨닫습니다. 천국에 들어가는 순서는 어떤 것일까요? 주님은 그 순서를 큰 자가 되고 싶어하는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작은 자가 되어야 더 큰 자가 될 수 있다는 비밀이었습니다. 그 비밀을 알고 있으면서도 우리는 거꾸로 살아갑니다. 아직도 은혜를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은혜의 특성은 순서를 바꿔주시는 것입니다. 큰 자가 작은 자를 섬기는 것이 은혜입니다.
아버지 야곱의 유언을 듣던 자리에 요셉은 두 아들을 데려왔습니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축복하던 야곱의 손은 엇갈려 있었습니다. 그것이 불편했던 요셉은 아버지에게 알려줍니다. 아버지 장자에게 오른 손을 얹어 주십시오. 야곱은 노년이 되어서 영적인 눈이 열린 자였습니다. 삶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살아왔던 그는 그 순서를 얻기 위해서 발버둥 쳤지만 진짜 축복의 조건을 깨달은 것입니다. 순서에 대한 권리를 내려 놓는 것이 진정한 축복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우리도 정말 소중한 것을 나중에 깨달을 때가 많습니다. 야곱 자신이 그렇게 치열한 삶을 살아야 했던 이유가 순서를 바꾸는 것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본래 축복 받기 위한 자리에 있었습니다.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신 것이었습니다. 우리도 야곱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알지 못하고 내가 원하는 축복을 손에 잡고 싶어서 야곱처럼 속이는 자로 살아갑니다. 순서를 주님께 맡기면 가장 좋은 자리에 당신을 세워 주실 것입니다.
기도제목.
1. 세상의 순서를 결정하는 기준들을 믿음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순서를 알게 하소서.
2. 므낫세와 에브라임의 순서를 바꿔주시는 주님을 잊지 않게 하시고, 오직 믿음으로 더 작은 자가 되는 결단을 허락하여 주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