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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By 2025년 9월 6일No Comments

본문: 로마서 3:1-8
찬송: 393장. 오 신실하신 주

유대인의 축복이 놀랍습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주어졌습니다. 말씀을 받고도 믿지 않고 순종하지 않았다면 그것은 축복이 아니라 저주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자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면 그들의 불신앙이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위태롭게 할 수 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신실한 존재가 아니지만 하나님은 신실하십니다. 우리의 불의함이 하나님의 의로움을 드러내게 한다면 그것이 우리의 공로가 될 수 있습니까? 아닙니다. 우리가 의로움으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진노하시는 것이 합당하지 않다고 주장할 근거가 될 수 있습니까? 아닙니다. 우리의 의로움은 완전하지 않지만 하나님의 의로움은 완전합니다. 사실 우리의 의로움은 누더기와 같습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했을 때에 조금 더 나아 보이는 것에 불과합니다. 아무도 하나님의 의로움에 도달하지 못합니다. 도톨이 키재기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의로움은 언제나 상대적입니다. 하나님의 의로움은 언제나 절대적입니다. 손톱 만큼의 거짓과 불의도 용납하실 수 없습니다.

나의 거짓으로 인해 하나님의 진실하심이 드러나고 풍성하여 진다면 그것 때문에 왜 죄인으로 심판하시느냐고 항의할 수 있습니까? 아닙니다. 이런 사람들은 지금도 이렇게 말합니다. 선을 이루기 위해서 악을 더 많이 행하자. 어떤 사람들은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오해하고 이렇게 주장한 것입니다. 우리의 행위와 열심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에 아무런 효과가 없으니 거룩한 삶은 포기하자고 말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하니 마음껏 죄를 짓자는 주장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죄도 용서하실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계시고 용서하시는 분이시지만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거룩입니다. 예수님을 오해하고 복음을 곡해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믿음으로 얻을 수 있는 은혜를 거부하고 하나님을 시험하는 자들은 심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인간의 불의가 하나님의 의로움을 더욱 드러내지만 그것만으로 하나님의 의가 완성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의는 우리의 행위와 노력과 상관없이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그 선물을 거절하거나 시험하지 말아야 합니다.

기도제목.

1. 나의 신실함과 불의함으로 하나님의 신실함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심으로 나의 불의를 회복시키시고 나의 의를 바꾸어 믿음으로 승리하게 하소서.
2.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렇다고 마음껏 죄를 짓자고 주장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게 하시고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고 은혜의 축복을 누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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