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에스겔 10:1-8
찬송: 264장. 정결하게 하는 샘이
에스겔에게 보여주신 하늘의 보좌는 남보석같은 하늘 위에 영광으로 덮여 있었습니다. 하늘의 원형을 보아야 이 땅의 실체가 보입니다. 하나님을 알아야 내 진짜 모습을 깨닫습니다. 모세가 이 땅에서 세웠던 성막은 하늘에서 보았던 원형을 그대로 실현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는 하늘에서 우리는 어떤 위치에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이 땅에 있는 것들은 영원하지 않고 이 땅에 거역하는 자들의 세력이 하나님의 나라를 대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가운데 살아가면서 하나님을 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믿음의 눈이 열려야 합니다. 성령의 인도하심과 충만함으로 경험되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필요합니다. 에스겔은 이 땅에서 선택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보냄 받은 자였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환상으로 보고 하나님의 말씀을 두루마리 채 먹었던 자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의 수레바퀴 안으로 들어간 천사는 성전을 정결케 하는 불을 취하였습니다.
어떻게 성전을 정결하게 할 수 있을까요? 진노의 불로 태워야 합니다. 정결케 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아서 하나님은 그 진노의 불로 우리를 먼저 정결케 하십니다. 불은 소멸하는 능력입니다. 사라지게 합니다. 우리의 죄악을 진노의 불로 태우실 것입니다. 그날에 하나님의 진노는 우리를 새롭게 하는 축복이 될 것입니다. 타락한 성전에 들어선 예수님은 분노하셨습니다. 채찍을 들어 장사하는 자들의 상을 뒤엎으셨지만 예수님의 마음 안에는 진노의 불이 타오르고 있었습니다. 비느하스가 하나님을 기쁘게 한 이유는 거룩한 믿음 때문이 아니라 거룩한 분노 때문이었습니다. 거룩한 분노가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죄악에 물들어 가는 이 시대의 악한 현실 속에서 어떻게 거룩함을 얻을 수 있을까요? 회복이 필요합니다. 그 회복은 병든 자를 고치는 것이 아니라 죄악 된 것을 불로 태우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를 정결케 준비하는 길은 손을 씻는 것이 아니라 죄를 미워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불이 우리 안에 타오르게 하여야 합니다.
기도제목.
1. 거룩한 하늘의 보좌 앞에서 이 땅의 타락한 증거들이 들어납니다. 먹그릇을 허리에 찬 천사가 영광의 수레바퀴에서 진노의 불을 꺼내듯이 하나님의 분노를 알게 하소서.
2. 우리 안에 있는 악하고 더러운 것들을 하나님의 진노의 불로 태워 주시고 우리도 그 악한 것들을 미워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