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스가랴 4:1-14
찬송: 196장. 성령의 은사를
성전에 있어야 할 중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언약궤와 속죄소의 등불과 진설병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것들입니다. 스가랴는 환상 가운데 순금 등잔대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두 올리브 나무를 보았습니다. 두 올리브 나무는 솔로몬 성전의 두 기둥 야긴과 보아스와 같이 여호수아와 스룹바벨을 상징합니다. 이 두 사람은 종교적 지도자, 정치적 지도자를 의미합니다. 두 기름 부음을 받은 사람들이 무너진 성전을 재건하는 사명을 감당하게 될 것을 보게 하신 것입니다. 교회에는 기둥과 같은 존재들이 있습니다. 물론 그리스도께서 모퉁이돌이 되셔서 성전의 기초가 되어 주셨지만 그 위에 우리는 함께 세워져 가는 존재들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사람들이 서로 이어져 감으로 완성됩니다. 가장 아름다운 성전은 서로 다르고 연약함에도 하나됨으로 하나님의 능력과 임재를 드러내는 공동체가 되어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은 무너지기도 하지만 다시 세워지는 중에 있습니다. 그 성전을 세우는 일에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내가 세워가는 성전은 내가 어떤 존재로 살아가는가로 증명될 것입니다.
스룹바벨은 제1차 귀환을 인도한 지도자였습니다. 그에게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성전을 재건하는 이 일은 네 힘으로도 안되고 네 능력으로도 안된다고. 오직 나의 영으로만 가능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영으로 세워지는 것입니다. 초대교회의 역사는 성령의 임재하심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마가다락방에서 성도 120명이 기도하고 있을 때에 성령님이 임하여서 증거들을 보았습니다. 사람들은 방언을 말하고 불의 혀와 같은 형상이 각 사람의 머리 위에 보였습니다. 성령이 임하신 증거였습니다. 하나님의 영은 능력의 증거입니다. 높은 산은 평지가 될 것입니다. 그가 성전의 머릿돌을 가지고 나올 때에 은혜가 거기에 있을 것이라 선포하셨습니다. 스룹바벨의 손이 성전의 기초를 놓고 성전을 그의 손으로 완성하게 하셨습니다. 비록 그 시작이 초라하고 이전의 영광과 비교할 수 없었을지라도 하나님의 역사는 중단되지 않습니다. 지금도 오직 주의 영으로 성전은 아름다워지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자로 살게 하소서. 성령님이 행하시는 가장 분명한 일은 이 땅에 하나님의 성전을 재건하는 것임을 알게 하소서.
2. 하나님의 성전에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나의 힘이나 능력이 아니라 오직 성령으로 가능한 성전 건축을 위하여 쓰임 받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