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마태복음 26:69-75
찬송: 263장. 이 세상 험하고
베드로는 그 법정에서 자신이 어두운 구석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자리를 중요한 무대의 중앙이라고 여기셨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엑스트라처럼 보이는 하녀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고백한 베드로의 고백과 모습을 향해 조명을 비추고 계십니다. 우리에게도 동일한 일이 일어날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나의 모습이 진짜 나의 모습입니다. 사람들 앞에서 위선자의 모습으로 나를 감출 수 없습니다. 베드로는 왜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멀리서 예수님을 따랐을까요? 그는 호언장담하던 자였습니다. 내가 죽을지언정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하지 않겠다고 장담했습니다. 그러나 실제의 모습은 그의 의지와 기대와 너무 달랐습니다. 아마도 베드로가 자신의 모습에 가장 많이 실망했을 것입니다. 자기의 안전을 위해서 예수님을 부인하는 베드로가 된 것입니다. 자신의 신분을 감추기 위해서 예수님을 부인한 것입니다. 우리도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고 안전을 포기하면 예수님과 같은 길을 가게 될 것입니다.
베드로는 처참하게 실패하고 통곡하게 됩니다. 그 때 베드로의 영혼을 깨우는 소리가 들렸기 때문입니다. 닭이 무슨 생각이 있었거나 의도가 있어서 자의적으로 베드로를 향하여 울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 닭은 그저 새벽을 깨운 것입니다. 우리의 영혼을 깨우는 소리도 그렇게 들립니다. 문득 누군가의 지나가는 한 마디가 나를 주님께로 돌아오게 할 것입니다. 주님은 지금도 듣지 못하고 완고해져 가는 우리에게 선지자를 끊임없이 보내시는 분입니다. 베드로는 통곡하며 울었습니다. 닭이 울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베드로를 보고 예수님은 우시지 않으셨습니다. 예루살렘을 향하여 예언하시면서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해서 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영혼을 깨우는 소리가 들릴 때 그 소리에 외면하지 말아야 합니다. 나단의 책망은 다윗의 영혼을 깨우는 소리였습니다. 그 이전에 다윗에게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지 않았을까요?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다윗은 자기 양심의 소리에 귀를 닫은 자였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지금 당신의 영혼을 깨우기 위해 닭을 울게 하신 것을 알아야 합니다.
기도제목.
1. 성도의 실패는 예수님을 부인한 것이 아니라 영혼을 깨우는 주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고 회개에 실패하는 것임을 알게 하소서.
2. 우리가 주님을 부인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알게 하시고 이제는 담대하게 주님을 부인하지 않는 제자로 살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