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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안전한 예루살렘

By 2025년 10월 30일No Comments

본문: 스가랴 14:9-15
찬송: 138장. 햇빛을 믿는 곳마다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마다 멈추어 하나님을 향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복수는 우리의 갈망이 될 때가 많지만 결코 우리에게 축복이 아닙니다. 우리의 원수가 누구인지 우리의 생각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진짜 원수는 내 안에 있는 자아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동안에도 우리는 숨겨진 욕망과 치열한 싸움을 싸웁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을 심판하신 이유입니다. 하나님이 너무 사랑하시는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마음을 가장 아프게 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예루살렘은 더 이상 안전한 곳이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예루살렘을 버리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의 눈에 황량하게 무너진 예루살렘의 모습이 보일지라도 실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나의 삶이 처참하게 무너지고 부끄러움만 남아 있을지라도 여전히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대상임을 믿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회복하기 위함입니다. 오직 여호와만 홀로 주가 되시고 영광을 받기에 합당한 존재가 되실 때까지 우리가 주님을 알아가게 하실 것입니다.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시선이 머무는 곳이고 원수가 쉬지 않고 공격하는 목표입니다. 예루살렘이 무너진 것은 원수가 승리했기 때문이 아니라 이스라엘이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다시 예루살렘을 회복하여서 그곳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회복하실 것입니다. 원수들을 끝까지 찾아서 멸하시고 언약 백성을 회복하실 것입니다. 이 전쟁이 일어나는 장소가 예루살렘입니다. 그 이름은 평화의 도시이지만 전쟁이 끊이지 않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까요? 범죄한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떠나서 이방인의 땅으로 포로가 되어 끌려가지만 하나님을 떠나지 않게 하셨습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을 다시 만납니다. 그들이 머물던 예루살렘을 다시 재건하는 일을 위해서 돌아오게 하신 것입니다. 예루살렘이 가장 안전한 곳입니다. 그곳에 하나님의 시선이 머물기 때문입니다. 수 많은 원수가 나를 에워싸도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에 안전합니다. 우리의 안전은 하나님의 존재로 결정될 것입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예루살렘을 지키고 회복하는 일을 위해서 돌아오는 백성이 되게 하소서. 예루살렘은 가장 전쟁이 치열한 곳이지만 가장 안전한 곳임을 알게 하소서.
2. 복수하고자 하는 일에 나의 삶과 시간을 빼앗기지 않고 하나님의 회복을 위해서 나의 삶을 드리는 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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