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마태복음 27:57-66
찬송: 315장. 내 주 되신 주를 참 사랑하고
예수님의 죽음을 준비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십자가와 무덤이었습니다. 십자가를 준비한 자들은 많았습니다. 그들은 조롱하고 폭력을 사용하며 십자가에서 즐거워 했지만 예수님은 그 자리에서 묵묵히 조롱과 고통을 피하지 않으셨습니다. 십자가는 원수들의 승리가 아니라 예수님의 승리를 의미합니다. 정말 용기 있는 자는 따로 있었습니다. 군중들의 틈에 묻혀서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치는 자들은 비겁한 자들입니다. 죄가 없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손을 씻고 폭도들에게 유대인의 왕을 내어준 빌라도도 비겁한 자입니다. 예수님의 죽음을 함께 하지 못하고 자기 한 목숨을 건지기 위해서 도망친 제자들도 비겁한 자들입니다. 그러나 진짜 제자인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예수님의 시신을 요구하고 무덤을 준비합니다. 작은 일 같지만 그는 그 요청으로 자신이 지불해야 할 대가를 모르지 않았습니다. 용감한 자입니다. 아름다운 믿음의 선택을 보여준 자입니다. 그는 새 모덤을 준비해 예수님의 시신을 모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두려워 하던 자들은 도리어 예수님의 부활 가능성에 대해서 겨자씨 만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그 무덤을 지키는 병사들을 보냅니다. 그 병사들은 제자들이 예수님의 시체를 몰래 훔쳐가지 못하도록 철통같이 지켰습니다. 이 모든 것은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확증을 위한 증거가 됩니다. 돌에 봉인하고 경비병들이 지켰던 그 무덤이 비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현장에서는 비겁한 자들의 모습들이 많이 등장하지만 부활의 현장에서는 아름다운 믿음의 선택을 한 자들의 모습이 소개됩니다.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 그리고 멀리서 눈물 흘리던 여인들은 무덤으로 달려갔습니다. 자신이 예수님의 사람임을 용감하게 드러낸 자들입니다. 그곳에 제자들은 없었습니다. 제자들은 믿지 못하고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보낸 경비병들이 그 무덤을 지키고 함께 부활의 증인이 되어 주었습니다. 부활의 봉인을 뗄 수 있는 자는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 뿐입니다. 주님은 부활하셨습니다.
기도제목.
1. 십자가를 준비하는 일에 참여한 무리들에 끼지 않게 하시고 백부장과 같이 끝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하나님이 하신 일을 증언하는 증인이 되게 하소서.
2. 예수님의 부활을 기다리는 자가 되기 원합니다. 두려움으로 그 무덤을 봉인하는 자가 아니라 부활의 소망으로 죽음의 자리를 지키는 자가 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