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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비난 받는 표적

By 2025년 12월 25일No Comments

본문: 눅 2:25-35
찬송: 122장. 참 반가운 성도여

메시야를 기다리던 시므온 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의롭고 경건한 자였습니다. 그가 사는 이유는 약속하신 메시야를 보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그에게 소망이 되었습니다. 그에게 주신 말씀은 네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결코 죽지 않을 것이라 말씀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시므온이 성령에 이끌리어 성전으로 들어갈 때에 아기 예수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품에 안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마침내 그 언약의 성취를 경험하는 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의 눈에 이 아이처럼 아름다운 존재는 없었습니다. 그의 눈에 담긴 마지막 선물을 놓치지 않은 믿음의 기다림 때문입니다. 이제 평안히 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눈을 감지 못하는 수 많은 사람들의 갈망은 시므온의 갈망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그 아이는 이방인에게 계시의 빛이고 주의 백성에게 영광이었습니다. 주님을 갈망하는 시선을 드려야 합니다. 오직 주를 바라볼 때 우리의 믿음은 새로워지고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다른 곳에 시선을 돌리며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표적이 된 이 아이의 사명을 시므온이 선언합니다. 그 아이는 하나님이 이 땅에 오신 표적이 되었는데 비난 받는 표적이 될 것입니다. 세상의 악을 상대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연약한 작은 아이가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찌를 것입니다. 곧 그 마음들이 모두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그 앞에서 아무 것도 감출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심령을 쪼개고 찌를 것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분이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는 우리의 무뎌진 양심을 새롭게 하고 구원의 길로 인도할 것입니다. 두 가지 표적이 존재합니다. 사람들이 환호하고 박수치는 표적이 있습니다.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을 찌르는 표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 표적을 향하여 비난하고 대적할 것입니다. 아직 빛 앞에 설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비난 받는 표적이 되신 이유는 우리를 저주하기 위함이 아니라 구원하고 회복하기 위함입니다. 이제 그를 향한 비난을 멈추고 마음으로 영접해야 합니다.

기도제목.

1. 성전에서 주님의 메시야를 기다렸던 시므온처럼 주님을 기다리는 자가 되게 하소서. 그것이 나의 마지막 소원이 되게 하소서.
2. 주님이 내게 오실 때에 환호하는 표적이 아니라 비난 받는 표적으로 오심을 잊지 않게 하시고 내 마음을 열어 주를 영접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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