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담임목사 칼럼

눈물의 의미

By 2025년 10월 27일No Comments

본문: 스가랴 12:1-14
찬송: 276장. 아버지여 이 죄인을

하나님은 하늘과 땅의 기초를 놓으신 분입니다. 하나님의 창조와 운행하심 가운데 마지막 창조물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지음을 받은 인간이었습니다.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목적은 사귐이었습니다. 그 사귐을 위해서 하나님은 우리를 인격체로 만드셨습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선악을 아는 일에 대해서 접근하지 못한 것이 분명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원한 기쁨을 주시고 함께 누리기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 일을 위해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영을 부어 주셨습니다. 모든 인간은 영적인 존재입니다. 그러나 범죄함으로 영적인 존재가 육체가 되어갑니다. 범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소중하게 여기는 존재마다 비극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회개할 때 눈물을 흘립니다. 회개의 눈물보다 더 진한 아픔이 아버지의 눈물입니다. 예루살렘이 무너지는 날 슬픔의 날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진짜 슬픔은 아버지의 슬픔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아버지의 믿음에서 시작된 것과 동일합니다.

므깃도는 요시야 왕이 전사한 곳입니다. 그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정직한 왕이었지만 이집트 왕 느고를 막는 일에 나서다가 비극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안타까운 죽음은 시대를 지나도 눈물의 이유가 됩니다. 그 어떤 안타까운 슬픔도 예루살렘이 무너진 날의 슬픔보다 더하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이스라엘을 사랑하셨고 그들을 돌이키기 위해서 선지자들을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향하여 손을 내밀수록 그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오해하고 반대 방향으로 향하였습니다. 그들은 거룩한 존재가 되어서 하나님의 기쁨이 되어야 할 존재였지만 하나님의 이름을 열방에 가장 부끄럽게 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음행으로 우상숭배로 하나님의 마음을 찢었습니다. 그러나 정말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은 그들을 향한 징계가 하나님 자신을 향한 고통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그 눈물이 다시 흐릅니다. 예수님을 향한 하나님의 징계는 그 어떤 눈물도 비교할 수 없는 아픔입니다.

기도제목.

1. 기쁨이 되어야 할 곳에 슬픔의 눈물이 흐를 때가 많습니다. 나의 아픔과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의 고통을 알게 하시고 아버지께로 돌아오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유다 지도자들의 고통과 이웃 나라들의 무력 앞에서 흘렸던 눈물이 하나님의 눈물과 비교할 수 없는 것임을 알게 하시고 슬픔 속에서 주님의 사랑을 배우게 하소서.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