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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누가 결심해야 하는가

By 2025년 12월 11일No Comments

본문: 수 17:1-13
찬송: 93장. 예수는 나의 힘이요

전통과 관습의 힘이 남아있는 곳이 많습니다. 사람들이 오래 동안 익숙하게 당연한 것으로 여겨왔던 가치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장로의 전통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자들이 많아졌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시 돌아와야 합니다. 지금도 복음의 핵심보다는 교회의 전통에 진정한 가치를 부여하는 세상이 되어갑니다. 그런 관점에서 복음은 언제나 개혁적인 성향을 갖게 됩니다. 예수님은 안식일과 정결의식보다 더 중요한 하나님의 가치관을 전하는 일에 전념하셨습니다. 전통에 익숙한 자들은 대부분 기득권자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주장이 자신들을 위협한다고 느꼈을 것입니다. 그래서 돌을 들고 예수님을 십자가의 자리로 잡아온 것입니다. 슬로브핫의 딸들은 기업을 얻는 자격에 대한 성경적인 기준으로 당시의 남자 중심적인 전통을 깨뜨린 당본인이었습니다. 그것을 인정하고 기업을 잇게 해준 결정도 대단한 믿음의 결과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슬로브핫의 딸들을 주목합니다.

남쪽 땅은 에브라임의 것이었고 북쪽 땅은 므낫세의 것이었습니다. 므낫세 자손들은 많은 숫자가 되었지만 감당해야 할 사명을 완성하는 일에 실패합니다. 가나안 사람들을 쫓아내려고 했으나 그 지역을 지키려는 가나안 주민들이 결심하고 굴복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끝까지 저항하고 므낫세 지파의 뜻대로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세력이 강해졌을 때에만 그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킬 수 있었고 완전히 쫓아내지 못한 상태로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그 땅을 지켜내려는 가나안 사람들이 결심하듯이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므낫세 지파도 결심해야 마땅하였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타협하고 그들과 함께 거하게 됩니다. 여부스 사람들에게 속아서 약속을 맺어 쫓아내지 못한 것보다 더 마음 아픈 결과입니다. 그들은 므낫세 지파와 함께 하였지만 통제할 수 없는 존재로 남아있었습니다. 믿음으로 결심하는 자들에게 주님은 끝까지 승리하게 하실 것입니다.

기도제목.

1. 관습을 깨뜨리고 말씀으로 돌아가서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는 슬로브핫의 딸들이 되게 하소서.
2. 자신의 땅을 지키기 위해서 결심하던 가나안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타협하던 므낫세의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믿음으로 결단하는 자로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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