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로마서 16:1-16
찬송: 221장. 주 믿는 형제들
로마서의 마지막은 안부 인사로 마무리 됩니다. 거룩한 입맞춤을 하는 것입니다. 안부를 전할 수 있는 지체가 많아지는 것은 당신이 견고한 안전 지대에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만큼 사역의 열매가 풍성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축복의 통로로 일하였습니다. 교회가 세워질 때 그곳에 사람들을 세우고 다른 지역으로 나아가 교회를 세웠습니다. 그의 걸음이 닿는 곳마다 복음이 전해지고 변화된 사람들은 또 하나의 교회를 세워갔습니다. 그들은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동역했습니다. 그들은 당시 로마 제국의 변두리에서 연약한 자들이었지만 천국시민으로 살았고 세상에 있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은 자로서 서로를 지켜주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가 된 것입니다. 만약 교회 안에서 성도들이 서로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거나 교회들이 서로 존중하고 돕지 않는다면 동일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일에 실패한 것입니다. 우리는 홀로 존재할 수 없습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성령님의 임재하심이 우리의 능력의 근거입니다.
거룩한 입맞춤은 당시에 자신의 신분을 온전히 드러내지 못하던 박해와 고난의 시기에 서로를 향한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 엘리야에게 이런 입맞춤이 필요했습니다. 그는 홀로 사역한다고 오해했습니다. 루포에게 그의 어머니는 나의 어머니라고 고백합니다. 교회 공동체는 가족의 확장된 모습입니다. 믿음 안에서 서로 문안하십시오. 이것은 단순한 인사가 아닙니다. 당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격려입니다. 무리에서 떨어지는 것이 당신을 위태롭게 합니다. 유다가 형제의 무리에서 떨어져 나갔을 때에 연약함 가운데 수치스러운 사건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며느리 다말과 동침하는 자가 됩니다. 나에게 함께 하는 형제 자매가 존재한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아둘람에라도 함께 해야 합니다. 믿음의 경주는 결코 혼자 할 수 없습니다. 상황이 어려워 홀로 그 길을 외롭게 갈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 주님은 더 가까이 계실 것입니다. 미성숙하고 나와 다른 기질을 가진 지체와 함께 하는 일은 피곤하고 어려운 과제가 분명합니다. 그러나 당신은 그 안에 거할 때에만 안전합니다.
기도제목.
1. 성도 개개인이 서로 문안하고 교회와 교회가 연합하여 동역하는 모습을 허락해 주소서. 이 땅에 아름다운 교회와 성도의 연합을 성령으로 이끌어 주소서.
2. 나그네 길을 가는 성도들에게 외로움을 극복하고 천국 시민으로서 믿음의 여정을 함께 하는 지체들이 축복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