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빼앗긴 나라

By 2024년 5월 8일 No Comments

본문: 열왕기상 14:21-31
찬송: 217장.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르호보암의 죄악들

르호보암은 41세에 유다의 왕이 되었습니다. 17년 동안 예루살렘에서 통치하지만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한 왕으로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우리의 인생을 평가하는 것이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고민해야 합니다. 그 고민의 비결은 내 인생이 어떻게 요약될 것인가를 반드시 생각하는 것입니다. 인생의 여정 가운데 성공과 실패가 있을 것입니다. 기쁨과 슬픔이 교차할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한 줄로 요약될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온 인생인지 나의 뜻을 따라 살아간 인생인지 분별이 될 것입니다. 인생의 실패는 내가 너무 성공하고 싶다는 데에 원인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할 때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게 될 것입니다. 르호보암은 아버지보다 어머니의 영향을 더 받았습니다. 어머니는 나아마라는 암몬 여인이었습니다. 자기 조상들이 지은 모든 죄보다 더 많은 죄를 짓고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왔습니다. 그 당시에 유다에는 남창도 있었고 이스라엘 자손이 쫓아낸 이방 민족들의 가증한 죄를 동일하게 범하게 됩니다. 죄는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입니다. 죄인은 하나님의 은혜의 대상입니다. 우리가 죄를 미워하는지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관점이 필요합니다. 원수가 당신의 삶 안에서 활개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르호보암의 대적들

르호보암의 시대에 대적이 많아졌습니다. 다윗의 인생에 대적이 많았던 이유는 그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르호보암의 시대에 대적이 많았던 이유는 그가 하나님의 원수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왕이 된 지 5년 만에 애굽의 시삭이 예루살렘을 공격하고 포위합니다. 성전의 보물과 왕궁의 보물을 모두 약탈해 갔습니다. 솔로몬이 만든 금방패들도 모두 빼앗기고 대신 청동방패로 바꾸게 됩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떠난 것입니다. 이제는 초라하게 흉내만 내는 영광으로 그 자리를 꾸민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잃어버린 나라가 될 때 누구의 마음이 더 아플까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 막는 일은 이방인이나 원수가 행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그 영광을 가릴 때가 훨씬 많습니다. 하나님이 당신을 사랑하시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대가를 지불하셨는지 알지 못해서 돌아오지 못하는 것입니다. 르호보암의 시대에 여로보암과의 전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분열된 나라가 서로 싸우는 모습에서 우리는 어느 누가 더 의롭고 온전하다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불순종하는 사람들 때문에 나라를 빼앗기고 여전히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기다리십니다. 내 안에 빼앗긴 땅을 다시 찾아와서 주님께 돌려드리는 기쁨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기도제목

1.나의 뜻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게 하시고 이방인보다 더 타락한 하나님의 나라가 되지 않게 하소서.
2. 르호보암의 시대에 대적이 많았던 이유는 하나님의 징계였습니다. 빼앗긴 하나님의 영광을 회복시켜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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