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By 2019년 7월 25일 No Comments

본문: 시편 115:1-8
찬송: 331장 영광을 받으신 만유의 주여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라.

우리에게 고질적인 병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훔치는 것입니다. 이 나쁜 손버릇은 오래동안 반복되어 왔기 때문에 다른사람들이 자신에게 영광을 돌리지 않는 것을 하나님보다 더 기분 나쁘게 여깁니다. 다른 사람이 나를 무시한다고 느껴질 때 마음 깊은 곳에서 반응하는 무언가를 발견합니다. 펄펄 살아있는 자아입니다. 나의 통제를 벗어나서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하거나 표정을 짓기도 합니다. 나의 것을 빼앗기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무시당하는 것이 견디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면서도 하나님의 영광을 훔치는 자가 될 때가 많습니다. 이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지 않았을 때 하나님의 심정에 대해서 여전히 이해가 부족합니다. 하나님을 알아갈수록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게 됩니다. 아직도 나를 위한 삶을 사는 이유는 아직도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도둑질 하는 자가 누구입니까? 우상이 아니라 우상을 숭배하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멋진 수상 소감의 자리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멋진 사람들을 만납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자리에 나가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일상의 자리에서 영광받기를 더 원하십니다. 그곳에는 하나님 외에 다른 관중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상을 미워하시는 이유.

우상이 하나님의 영광을 빼앗은 것이 아닙니다. 우상을 만드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빼앗긴 것입니다. 하나님보다 우리의 마음을 빼앗는 것들이 있습니다. 금과 사람의 손으로 만든 우상들입니다. 돈은 이 세상에 있는 것들을 소유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돈의 힘이 대단합니다. 사람들은 도리를 버리고 더 많은 돈을 소유하기 원합니다. 탐욕에 포로가 된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돈의 위력은 점점 대단해 집니다. 행복도 돈으로 평가됩니다. 돈이 없으면 행복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돈이 많아서 행복한 사람을 보셨습니까? 아닙니다. 돈으로 우리의 영혼은 채워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돈이 줄 수 없는 것을 제한 없이 베푸시는 분입니다. 우상은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합니다.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코가 있어도 냄새를 맡지 못합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우상을 포기하지 못합니까? 내 맘대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상은 하나님을 빚어낸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있는 탐욕을 빚어낸 것입니다. 그래서 예배의 대상이 되기 더 쉽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의 자리까지 내어주고 하나님처럼 행하기를 기대합니다. 우상을 만드는 사람들은 우상처럼 될 것입니다. 우상을 의지하는 것은 하나님을 배신하는 것입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의 주권을 삶의 자리에서 인정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하나님의 영광을 도둑질 하는 일을 멈추게 하소서. 하나님 앞에서 더 겸손하게 하시고 더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하소서. 하나님의 영광을 훔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헛된 우상을 버리게 하소서. 숨겨놓은 드라빔이 너무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리에서도 숨겨놓고 없다고 말하는 라헬이 되지 않게 하소서. 헛된 우상을 버리고 온전히 하나님만을 예배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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