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정탐꾼의 진짜 사명

By 2025년 4월 12일 4월 13th, 2025 No Comments

본문: 민수기 13:1-24
찬송: 347장. 허락하신 새 땅에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 것은 두렵고 흥분되는 일입니다. 왜 정탐꾼이 필요했을까요? 두려웠기 때문이고 준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각 지파에서 뽑힌 대표자들은 먼저 정탐꾼의 사명이 무엇인지 배워야 했습니다. 바란광야에서 보냄 받은 12명의 정탐꾼 가운데 갈렙과 여호수아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정탐꾼의 사명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던 자들입니다. 정탐꾼은 본진을 대신해서 그 길을 개척해야 합니다. 먼저 가보는 것입니다. 정탐한 땅의 형편과 사람들을 조사하고 알려주어야 합니다. 12명의 정탐꾼들은 이 사명에는 충실했습니다. 그 땅과 사람과 과실과 성벽과 토양과 나무들의 열매들을 조사했습니다. 포도송이 하나와 석류와 무화과 나무 가지와 함께 증거들을 채집해서 가져왔습니다. 그 증거들이 모든 것을 설명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그들의 증언입니다. 그들이 보고 느낀 점을 말해야 했습니다. 이것이 정탐꾼의 진짜 사명입니다.

정탐꾼의 사명은 가보지 않은 땅이지만 가야 할 땅으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믿음이 부족했습니다. 그들도 두려워졌기 때문입니다. 모든 증거들은 사실을 근거한 것이었습니다. 갈렙과 여호수아를 제외한 열 지파의 대표들에게 언약에 대한 믿음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정탐한 땅 헤브론은 애굽의 소안보다도 7년이나 먼저 세워진 고대의 번영한 땅이었습니다. 그곳에 얼마나 대단한 문명이 있었는지 상상해 보아야 합니다. 광야의 땅을 지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대한 두 문명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한 세상에서 그들을 건져내어 한 세상으로 보내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기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아직 준비되지 못한 자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하셨지만 그들에게 아직 믿음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변함없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그 언약을 소유할 수 없을 때에 우리도 다시 광야의 길로 돌아설 것입니다.

기도제목.

1. 거대한 세상의 문명과 세력 앞에서 한 없이 작아질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알게 하시고 다시 믿음으로 그 땅을 향하여 나가게 하소서.

2. 세상을 분석하고 파악하는 일에만 열심을 내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언약과 계획을 파악하는 일에 더욱 준비된 정탐꾼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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