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은혜로운 세대 교체

By 2025년 5월 8일 No Comments

본문: 민수기 20:22-29
찬송: 322장. 세상의 헛된 신을 버리고

아론의 죽음은 은혜로운 세대교체를 상징합니다. 가데스에서 호르산에 이르러 아론은 자기 조상의 길로 들어가고 남은 과업을 위해서 그 옷을 아들 엘르아살이 입게 됩니다. 아름다운 동역의 모습입니다. 세대 교체가 은혜롭게 되어야 더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우리가 동역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누군가는 주도권을 갖고 누군가는 따르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함께 일할 수 있는 것은 서로에게 축복이 됩니다. 나 홀로 그 일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모세의 무거운 짐을 장인 어른 호밥이 가볍게 해 주었습니다. 혼자 감당하던 일을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으로 나눠 감당하게 한 것입니다. 우리는 누군가가 수고한 일을 이어서 동역합니다. 어떤 사람은 씨를 뿌리고 어떤 사람은 물을 주고 어떤 사람은 추수합니다. 하나님도 우리에게 하나님의 일을 나눠 주십니다. 주님의 일에 동참하는 길은 나의 일과 주님의 일을 잘 구분하는 것입니다. 남은 과업을 맡기실 때 우리도 주님의 상급을 받을 것입니다.

옷을 입고 벗는 것은 사명을 의미합니다. 제사장 아론의 옷을 벗어주어 그 사명과 책임이 엘르아살에게 전해진 것입니다. 아론은 호르산에서 죽고 모세와 엘르아살이 산에서 내려왔습니다. 모세도 얼마 지나지 않아 임종을 맞이하게 되지만 새로운 동역자를 얻었습니다. 후임자를 준비하는 것도 선임자의 사명입니다. 사람을 세우는 일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선택하시고 부르신 자가 그 사명을 감당하게 될 것입니다. 제자는 또 다른 제자를 만들어야 합니다. 아론에게는 엘르아살이 있었고, 모세에게는 여호수아가 있었고, 엘리야에게는 엘리사가 있었습니다. 동일한 사명을 감당할 자에게 그 옷을 벗어주어야 합니다. 우리도 동일한 옷을 그리스도에게 물려받은 자들입니다. 이제는 그 옷을 입고 살아야 합니다.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으십시오. 은혜로운 세대 교체를 이루는 것이 제자를 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보다 더 아름다운 목적은 없습니다. 주님이 하신 일을 우리도 하고 그보다 더 큰 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성령님의 역사이고 예수님의 소망입니다.

기도제목.

1. 주님의 부르심에 마지막 날까지 충성된 자가 되게 하시고 아름다운 세대 교체를 위해서 준비된 자가 되게 하소서.
2. 이전 것을 벗어버리고 옛 사람이 아니라 새 사람을 입게 하소서. 그리스도로 옷 입고 살아가는 참된 제자로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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