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피할 길을 주시는 하나님

By 2022년 11월 26일 No Comments

본문: 시편 34:1-10
찬송: 80장. 천지에 있는 이름 중

우리가 선택한 길

원수는 우리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갑니다. 독에 갇혀서 쫓기는 쥐처럼 더 이상 피할 길이 없을 때 절망하게 됩니다. 세상에는 당신의 피난처가 없습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휴양지의 풍경이 펼쳐져 아름다워 보여도 당신의 마음에 평안이 없다면 당신이 쉴 곳이 아닙니다. 세상에서 고단한 삶을 살아갈 때 우리는 잘못된 피난처를 선택하고 더 대가를 지불하곤 합니다. 잠시 피할 곳을 선택하고 후회합니다. 다윗도 그랬습니다. 블레셋으로 피하여 아비멜렉 앞에서 미친 척하는 자가 되어야 했습니다. 다윗은 후회하면서 소중한 교훈을 얻습니다. 하나님의 땅을 떠나지 말고 그 땅을 지켜내는 마지막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다윗에게 기대한 바였습니다. 당신이 서 있는 그곳에서 당신이 감당해야 할 사명도 동일합니다. 하나님의 땅을 떠나 당신이 피한 그곳은 안전하지 않고 당신을 더 위태롭게 합니다. 우리가 더 넓고 안락한 길을 선택하고 기대했던 평화는 우리를 더 위태롭게 합니다. 왜 넓은 길을 가고자 합니까? 안전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창의적으로 작은 길을 선택하십시오. 하나님은 피할 길을 보여 주실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피할 길이 되십니다. 당신이 선택한 십자가의 길은 잘못된 선택이 아니라 가장 탁월한 선택입니다.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는 하나님

피난처는 안전한 곳입니다. 위험을 예상하고 준비해둔 장소입니다. 당신의 위험 가운데 하나님은 피난처가 되십니다. 두려움 가운데 용기를 주십니다. 피난처를 알고 있는 사람은 가보지 않은 길을 가면서 두려워 하지 않습니다. 조금만 더 걸음을 내딛게 되면 쉴 수 있는 곳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둠이 짙어질 수록 빛이 필요합니다. 세상은 어두워 가지만 하나님의 빛은 더욱 선명해 질 것입니다. 당신의 삶이 희미해져 간다면 다시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야 할 때가 된 것입니다. 실패의 구덩이에 빠졌을 때 누가 기뻐할지 기억하십시오. 은혜로 하나님의 이름을 다시 부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기쁨으로 당신의 외침에 응답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구원자이시고 피난처가 되십니다. 세상은 위험으로 가득합니다. 내일 일은 내가 알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은혜로 살아왔지만 여전히 내일이 두렵습니다. 그 내일을 소망으로 바꿔주실 분이 멀리 있지 않습니다. 젊은 사자라도 주릴 것입니다. 언젠가 그 힘이 다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선한 목자가 있을 때 부족한 것이 없을 것입니다. 목자가 함께 하고 있다면 길을 잃을 염려도 사라집니다. 당신의 사명은 목자와 함께하는 안전한 자가 되는 것입니다. 피할 길을 안내하는 자가 되게 하실 것입니다.

기도제목

1. 원수가 몰아가는 치열한 삶 속에서 멈추어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는 평안의 자리로 우리를 인도해 주소서.
2. 세상의 어둠과 위험이 나를 덮치고 길을 잃게 되었을 때 피할 길을 열어주시는 하나님을 찾는 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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