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품위 있고 질서 있게

By 2022년 6월 3일 No Comments

본문: 고전 14 :26-40
찬송: 213장. 나의 생명 드리니

잠잠하라

초대 교회 예배의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오. 그 자리에 찬송시도 있고, 가르치는 말씀도 있고, 계시도 있고, 방언도 있고, 통역도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공동체의 덕을 세우기 위해서 필요한 예배의 방식들이었습니다. 예배의 자리에는 우리가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행위가 있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내려주시는 계시가 있습니다. 예배의 자리에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임재와 하나님의 통치입니다. 그러므로 예배의 진행은 질서가 있어야 합니다. 방언으로 기도할 때 무분별하게 기도하는 것은 성령의 역사가 아니라 방종의 증거입니다. 두 세 사람이 차례를 따라 하고 한 사람이 통역하여야 합니다. 고린도교회에 하나님이 허락하신 영적인 은사가 너무 많았습니다. 그들의 믿음의 수준은 아직 어린 아이와 같은데 너무 많은 은사를 허락하신 것이 그들에게 문제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령의 통제를 받지 않는 그 공동체에게 바울이라는 사도의 편지를 통하여 이성적으로 깨닫고 순종할 수 있도록 돕고 계십니다. 먼저 계시를 받고 말하던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하나님의 계시가 임하는 것을 보았을 때 잠잠해야 합니다. 그는 이제 말하던 자에서 듣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잘 가르치는 자가 되기 위해서 잘 배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성령님이 역사하시는 증거입니다. 하나님은 무질서의 하나님이 아닙니다.

복종하라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는 것이 차별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질서를 의미합니다. 남녀차별이 아니라 남녀구별을 주장하는 것이 성경의 본질입니다. 교회에서 여자가 말하는 것을 허락함이 없나니 율법에 이른 것 같이 오직 복종할 것이요. 창세기 3장 16절에 범죄한 여자에게 임신의 고통과 더불어 여자의 의무와 자리를 정하셨습니다. 너는 남편을 원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남녀 차별의 시각으로 이 본문을 대하면 이해하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신실함과 명령의 권위를 인정하면 여자는 죄의 유혹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먼저 복종을 배워야 함을 강조하신 것이 분명합니다. 창세기 4장 7절에는 마음으로 이미 범죄하고 안색이 변하고 있는 가인을 향하여 경고합니다.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경고를 듣고도 가인은 동생을 죽이는 최초의 살인자가 됩니다. 선악과를 따 먹은 죄가 사람을 죽이는 죄로 확대되는 길 목에서 하나님의 경고를 듣지 않고 인정하지 않은 자의 결과를 발견합니다. 복종은 당신을 차별하는 요구가 아니라 당신을 보호하고 살리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임을 알아야 합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의 통치하심과 임재하심을 경험하는 예배의 자리에서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최고의 찬양과 기도를 올려 드리게 하소서.
2. 남녀의 차별처럼 보이는 하나님의 명령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죄가 문 앞에 엎드려 있는 자리에 나아가지 않게 도와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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