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유대인의 기쁨

By 2022년 6월 21일 No Comments

본문: 에스더 8:11-17
찬송: 356장. 주 예수 이름 소리 높여

왕의 명령을 전하라

왕의 명령을 받은 자는 자기의 사사로운 이유 때문에 지체할 수 없습니다. 순종이 어려운 이유는 망설임 때문입니다. 어려운 일을 순종할 때일수록 더 망설임 없이 즉시 기쁨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왕의 두 번째 명령은 유대인들이 죽임을 당할 자리에서 벗어나고 자기를 지킬 수 있는 권한을 부여 받는 것이었습니다. 만일 어떤 민족이나 지역의 사람들이 유대인을 친다면 그들을 멸하고 여자와 아이들과 함께 그들의 군대를 섬멸하고 그들의 재산을 약탈해도 좋다는 명령을 내립니다. 하나님의 반전이 놀랍습니다. 우리의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시는 것 뿐만 아니라 죽임을 당할 자리에서 죽일 수 있는 자리에 세우십니다. 하나님은 원수를 갚으시는 분이십니다. 하만은 사실 우리의 원수가 아니라 하나님의 원수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원수를 멸하는 일에 기쁨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원수를 멸하는 것이 십자가입니다. 내 자아가 하나님의 원수입니다. 왕의 말을 탄 특사들은 왕의 명령을 받고 급히 달려갑니다.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까? 먼저 먹고 마시는 자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아브라함의 종은 온전히 순종하였지만 발람은 온전히 순종하지 못했습니다. 왕의 명령을 온전히 전하기 위해서 먼저 달리는 아히마아스가 되어야 합니다.

수산성이여 기뻐하라

에스더는 안전한 곳에 거하는 자였습니다. 유대인임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에 하만이 유대인을 멸하는 음모를 꾸며도 자신만은 안전하게 생명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사명은 내가 목숨을 내어 놓고 결단하는 자리에서 확인됩니다. 에스더는 죽으면 죽으리라고 고백하며 금식하고 왕 앞으로 나아갔지만 그것이 그녀를 살린 이유였습니다. 자신만 안전하다고 숨어 지는 사람은 결코 안전하지 않습니다. 그런 마음이 에스더에게 있었음을 모르드개가 간파합니다. 그리고 도전합니다. 너 혼자 안전하리라고 생각하지 말라고. 유대인은 다른 이를 통하여 구원을 얻을 것이고 네가 그 자리에 있는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어떻게 아느냐고. 에스더와 모르드개는 상상할 수 없는 기쁨을 공유하게 됩니다. 수산성에 있는 사람들도 함께 기뻐합니다. 모르드개가 왕의 옷을 입고 왕처럼 높은 자리에 앉게 된 것을 기뻐합니다. 이전에 하만의 악한 계획이 진행될 때 수산성은 어수선했습니다. 이제 모르드개가 그 자리에 앉게 되자 수산성이 기뻐합니다. 유대인들의 구원을 기뻐하고 함께 기뻐하는 자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들과 함께 해 주시는 왕의 사랑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구원 받고 원수를 멸하게 된 유대인의 기쁨은 하나님의 기쁨이 됩니다.

기도제목

1. 왕의 명령을 받았음에도 나의 사사로운 일 때문에 지체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주님의 명령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종이 되게 하소서.
2. 에스더의 선택이 아름다운 이유는 자기의 안전이 아니라 민족의 안전을 위해서 위험을 택했기 때문입니다. 함께 기뻐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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