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위태로운 미가의 신앙

By 2021년 9월 11일 No Comments

본문: 사사기 17:1-13
찬송: 259장. 예수 십자가에 흘린 피로써

미가가 만든 신상

혼탁한 세상에서 진리의 길을 찾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분별력이 필요한 시대를 살아갑니다. 미가는 어머니의 은을 도둑질 하고 자신의 죄를 고백합니다. 온전한 회개가 보이지 않습니다. 어머니는 그 아들의 고백이 너무 소중해서 하나님의 복을 구합니다. 타락한 세상에서 가장 먼저 발견하는 현상은 죄에 대한 관대함입니다. 도덕적 타락은 하나님의 거룩함을 인식하지 못하게 합니다. 도리어 불편해 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그 기준을 바꾸고 동일한 잘못을 행하는 사람들을 위한 관대한 태도를 자랑할 것입니다. 그렇게 미가의 신상이 제작됩니다. 훔친 은으로 어머니의 사랑은 왜곡되고 아들을 향한 축복이 저주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는 모두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왕이 없는 백성은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절대적 진리를 이야기하는 것을 불편하게 여기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도 자기가 만든 미가의 신상을 가지고 하나님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실망했다고 마음 아파할 것입니다. 당연합니다. 당신이 알고 있는 하나님이 실제의 하나님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간 사이에 아론은 백성들이 요구하는 대로 금송아지를 만들고 이것이 너희의 하나님이라고 말하고 춤추었습니다. 당신의 하나님은 성경에서 말하는 그분이 맞습니까?

미가가 세운 제사장

잘못된 신앙은 비참한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당신의 생각이 중요합니다. 그 생각이 당신의 행동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생각 가운데 옳고 그른 것에 대한 기준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 기준을 허락해 주신 것입니다. 그 기준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잘못된 믿음으로 향합니다. 미가의 불행은 그의 도덕적 기준이 희미했기 뿐만이 아닙니다. 그의 신앙이 잘못되어져 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잘 알지도 못하던 미가는 어머니의 잘못된 사랑으로 하나님의 우상을 다룰 수 있는 사람을 찾습니다. 레위인을 고용합니다. 레위인은 고용할 대상이 아닙니다. 하나님에게 이미 고용된 자이기 때문입니다. 그의 기업은 하나님의 성전을 섬기는 곳에서 공급되어야 했습니다. 미가는 베들레헴에서 온 한 청년에게 내 아버지가 되어 주시고 내 제사장도 되어 달라고 부탁합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그 청년은 미가가 마음대로 하기 쉬운 꼭두각시에 불과했습니다. 자기 아들 가운데 하나처럼 잘 대해주며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복을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잘못된 신앙은 하나님과 잘못된 거래를 시작합니다. 시몬이 사도들에게 안수하여 성령을 받게하는 능력을 구했습니다. 베드로는 잘못된 거래를 시도한 시몬에게 네 은과 함께 네가 망할지어다 라고 저주합니다. 미가의 신앙이 지금도 누군가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을 알 수 있는 은총을 허락하여 주소서. 미가의 시대와 동일한 수준으로 도덕적 기준이 무너지는 것을 막아 주소서.
2. 잘못된 신앙심으로 하나님과 거래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위태로운 미가의 신앙으로 위태로운 복을 구하지 않게 긍휼을 베푸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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