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영적인 지도자의 사명

By 2022년 4월 21일 No Comments

본문: 스 10:1-15
찬송: 190장. 성령이여 강림하사

아직 소망이 있습니다

에스라의 통곡이 없었다면 그들은 부끄러움을 깨닫지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를 부끄럽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부끄러운 일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 것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모릅니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자들에게 소망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죄악을 깨닫고 하나님이 함께 하심 때문에 아직 소망이 있습니다. 당신이 의로운 삶을 살아내었기 때문에 소망이 있는 것이 아니라 죄를 짓고 통곡할 수 있는 양심 때문에 소망이 있습니다. 에스라의 통곡으로 모든 백성들이 하나님 앞으로 나아왔습니다. 자신들의 죄를 자복하고 에스라의 손을 잡고 부탁합니다. 이제 우리가 이방 여인과 그들의 자녀들을 돌려 보내겠으니 율법을 따라 우리를 회복시켜 달라고. 니느웨의 회개가 요나의 눈에 기적으로 보인 것처럼 에스라를 찾아와 죄의 대가를 지불하기 위하여 진정한 회개의 과정을 밟아가는 이스라엘의 모습이 기적같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진정한 회개는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수용하는 것 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잘못된 삶의 모습을 돌이키는 회개의 행동이 필요합니다. 에스라에게 용기를 주는 것은 그들의 순종의 행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에스라는 전 국민적 회개 운동을 시작합니다. 아직 소망이 있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회개는 지극히 개인적인 행위입니다. 나와 하나님과의 사이에서 해결해야 할 숨겨진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공동체의 회개는 영적인 지도자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여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였던 모세의 리더십이 위대합니다.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여 회개의 자리로 인도한 에스라의 리더십은 더 값진 것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할 때 여러 군중들이 함께 하게 되면 자신도 통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흘러가곤 합니다. 너무나 쉽게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밖으라고 외치는 군중이 될 것입니다. 충동하는 자들의 전략 때문입니다. 그들을 대항할 수 있는 깨어 있는 지도자가 에스라였습니다.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을 3일 안에 모이게 했습니다. 순종하지 않는 자들은 이스라엘의 공동체에서 내쫓기로 했습니다. 그들은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서 여호와께 회개합니다. 위대한 장면이 연출됩니다. 그들 가운데 이 회개의 모임에 동의하지 않았던 자들도 있었지만 그들은 진정한 회개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닌 것을 인정하고 이방 여자와 결혼한 사람들의 죄를 철저히 조사하여 되돌리기로 결단한 것입니다. 당신의 죄에 대해서 관대하지 마십시오. 진정한 회개를 위해서 더욱 철저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을 향하여 돌아가고 싶지만 그 길을 안내해줄 영적인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회개의 자리에서 외치는 자가 되는 것 뿐만 아니라 소망이 되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감정적인 회개의 영역에서 머물러 있지 않게 하시고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게 도와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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