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어느 것이 더 쉽겠는가

By 2022년 1월 18일 No Comments

본문: 눅 5:12-26
찬송: 287장. 예수 앞에 나오면

네가 깨끗함을 입었느니라

더러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깨끗해 진다는 것은 온전해 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죄는 흔적을 많이 남깁니다. 죄의 결과는 누군가의 아픔으로 남습니다. 당신이 알지 못하고 있는 사이에 당신 때문에 누군가는 복수의 칼을 갈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상대의 아픔을 헤아리지 못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지난 날들 가운데 지워지지 않는 죄의 흔적들이 당신에게 많습니다. 지금 당신을 고통스럽게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당신의 연약함 때문 만은 아닙니다. 대가를 지불하고 보상을 하였을지라도 여전히 나의 마음에 남아있는 죄의 영향력들이 있습니다. 당신의 얼룩진 과거는 당신의 미래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당신의 자녀들이 당신이 원하는 바와 다르게 당신의 연약함을 닮아갈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이 문둥병자를 고치실 때 그 고통의 흔적을 남기지 않게 하려고 그에게 손을 내미셨습니다. 그 접촉은 문둥병자의 마음 깊은 곳에 남아 있는 아픔의 흔적들까지 깨끗케 하였습니다. 깨끗케 된 것을 증명하기 위한 절차를 밟아야 했습니다. 문둥병자를 의심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원하신다면 나를 깨끗케 해 주실 수 있습니다. 주님은 도리어 그에게 묻습니다. 네가 원하느냐고. 우리의 문제는 아직도 깨끗케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입니다.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중풍 병자의 친구들의 믿음이 대단합니다. 움직이지 못하는 친구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사랑입니다. 믿음으로 살아가려고 할 때 우리의 믿음을 가로막는 장애물들이 많습니다. 중풍 병자를 들 것에 메고 왔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예수님을 만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믿음은 끝까지 포기 하지 않는 것입니다. 가로 막힌 장벽 앞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장애물을 넘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이 사랑입니다. 친구들의 사랑은 예수님의 사랑을 닮았습니다. 예수님은 중풍병자의 병을 고쳐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제 일어나 걸으라고 말씀하지 않으시고 네 죄가 사함을 받았다고 말씀하십니다. 그의 병을 고치는 것 뿐만 아니라 구원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죄사함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아무리 대단한 권세를 가지고 있는 왕일지라도 죽음을 면하게 할 순 있지만 죄를 사하게 할 수 없습니다. 친구를 용서할 순 있지만 친구의 죄를 사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오직 하나님만 하실 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죄사함 선언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여전히 자기의 의로움으로 살고 있는 자들을 향한 은혜였습니다. 병을 고치는 것보다 죄를 사하는 것이 훨씬 더 어려운 일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언제나 당신의 기대보다 큽니다.

기도제목

1. 문둥 병자와 같은 아픔을 치유하여 주시고 우리를 주의 손으로 깨끗케 하여 주소서. 정결케 된 자의 증거를 드러내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우리의 질병을 치유하여 주시고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소서. 믿음을 가로막고 사랑을 가로 막는 모든 것들을 무너뜨려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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