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부활의 비밀

By 2022년 6월 7일 No Comments

본문: 고전 15:35-49
찬송: 425장.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어떻게 다시 사는가

부활의 조건이 있다면 죽음입니다. 죽음을 경험하지 않고 부활을 이야기 해도 부질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정말 부활의 믿음이 필요한 시기는 아직 죽기 전입니다. 부활의 소망으로 우리의 남은 믿음의 시간을 채우는 것이 가장 소중한 축복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거룩을 잃어버리고 마음껏 먹고 마시자고 할 것입니다. 부활에 대해서 설명하기 위해서 많은 말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믿음이 필요합니다. 그 믿음을 위해서 바울은 부활의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그들이 질문에 답하려고 한 것입니다. 그들의 질문이 두 가지 였습니다. 첫째 죽은 사람이 어떻게 다시 살아나는가. 둘째 어떤 몸으로 오는가 입니다. 사두개인들의 질문에 대답해 주신 예수님의 답변은 하나님은 산 자의 하나님이시고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천국에서의 관계는 이 땅에서 모습이 전부가 아닙니다. 바울의 답변이 훨씬 상세합니다. 부활의 몸과 지금 우리의 몸에는 연관성이 있습니다. 천국에서는 시집가고 장가가는 것도 없지만 지금의 삶의 연장선에서 변화된 삶을 누립니다. 지금도 십자가에서 죽음을 경험하는 것처럼 변화가 일어나야 합니다. 씨앗을 심은 대로 열매가 맺히는 법입니다. 콩 심은 데에서 팥이 나오지 않습니다. 오늘 부활의 믿음으로 살아야 부활의 영광을 누립니다.

어떤 몸으로 오는가

모든 육체가 다 같지 않습니다. 사람의 육체가 다르고 짐승의 육체와 새의 육체가 다릅니다. 하늘에 속한 몸이 있고 땅에 속한 몸이 있고 그 영광이 모두 다릅니다. 해와 달의 영광이 다르고 별의 영광이 다르고 별과 별의 영광이 서로 다릅니다. 죽은 사람의 몸이 다시 부활할 때 썩을 몸으로 묻히지만 썩지 아니할 몸으로 다시 살아납니다. 비천한 몸으로 묻히지만 영광 가운데 살아날 것입니다. 약한 사람으로 묻히지만 강한 사람으로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 육의 몸이 있은 즉 영의 몸도 있을 것입니다. 죽어서 썩어질 몸과 영원히 살게 될 몸이 다릅니다. 영과 비교해서 육체를 더 값없는 존재로 여기는 것은 우리가 범죄 했기 때문입니다. 육체는 소중합니다. 첫 사람 아담은 살아있는 영이 되었고 마지막 아담은 살려주는 영이 되었습니다. 육에 속한 사람은 그 영과 함께 살아있는 존재가 됩니다. 그 영이 떠나면 죽은 몸입니다. 그것을 죽음이라고 부릅니다. 영과 몸이 분리되는 순간입니다. 흙에서 난 자이기에 그 몸이 흙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 흙에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할 때 살아있다고 말합니다.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온 자입니다. 우리가 흙에 속한 사람의 형상을 닮은 것처럼 하늘에 속한 사람의 형상을 닮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 부활의 비밀을 깨달을 때 이 땅에서도 영원한 존재로 살게 될 것입니다.

기도제목

1. 고린도교회 성도들의 두 가지 질문을 바울의 대답으로 분명히 깨닫게 하시고 부활의 소망으로 오늘을 살게 하소서.
2. 부활의 비밀을 깨닫고 육에 속한 자로서의 삶에 갇혀 있지 않게 하시고 생명을 주시는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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