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복음의 장애물

By 2022년 5월 18일 No Comments

본문: 고전 9:1-12
찬송: 447장. 이 세상 끝 날까지.

권리를 포기하고 일하라

일한 자에게 권리가 발생합니다. 보수를 받을 권리입니다. 그 권리를 인정해 주지 않으면 착취라고 말해야 할 것입니다. 바울은 자원하여 기쁨으로 자기의 권리를 포기하고 일했습니다. 그는 가장 크다고 인정받는 사도들에게 비교해서 부족하지 않은 자격을 가지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일했습니다. 사도로서의 정체성을 인정해 주지 않는 사람들이 훨씬 많았지만 그들보다 훨씬 많은 사도의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그는 자유인이고 로마 시민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영적인 권위를 가지고 명령할 수 있었던 사도임에도 불구하고 종처럼 일한 것입니다. 그는 자기가 수고한 보수를 구하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자기의 권리를 포기하며 일했습니다. 이것이 십자가의 능력을 드러내는 길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온전한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던 갈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전할 때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은 복음을 대적하는 자들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는 자들입니다. 복음을 대적하고 시험하는 자들이 나타납니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세상의 권력과 힘으로 교회를 박해하는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짓밟히면 다시 일어서는 불굴의 의지로 다시 세워질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자의 걸림돌만 제거하면 복음은 진정한 복음이 됩니다.

소망을 가지고 일하라

권리를 포기했다고 그 권리가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모세의 율법에 곡식을 밟아 떠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것이 소를 걱정해서 하신 말씀입니까? 아닙니다. 소의 수고를 인정해 주어야 할 소의 주인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수고하는 자들을 위해서 하신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충성스러운 자들을 통하여 세워집니다. 요령을 피우는 자들은 하나님 나라의 유업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너무 똑똑한 바보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에서 똑똑해 질 필요가 있는 것은 하나님의 지혜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제 복음의 능력을 온전히 이해하고 복음의 능력으로 사역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상급이 남아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밭을 가는 사람은 소망을 가지고 일하고 곡식을 타작하는 사람은 자기 몫을 얻을 소망으로 일합니다. 당신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믿음이 연약한 자들을 위해서 소중한 권리를 포기할 수 있을 때 하나님은 당신의 권리를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소망은 인내를 통하여 만들어 집니다. 당신의 꿈이나 욕망을 소망이라고 부르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꿈이 우리의 소망이 되는 것입니다. 바울이 복음을 위해서 권리를 포기하고 인내한 이유는 영혼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소유했기 때문입니다.

기도제목

1. 십자가의 능력을 드러내기 위해서 나에게 당연히 보장된 권리를 포기하는 것이 기쁨이 되게 하소서.
2. 내가 포기한 권리 때문에 누군가에게 더 소중한 소망이 생기기 되는 것을 기억하며 내 안의 복음의 장애물을 제거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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