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버림 받은 자의 고통

By 2022년 6월 25일 No Comments

본문: 시편 22:1-21
찬송: 363장. 내가 깊은 곳에서

하나님의 외면

누군가에게 버림받는 것은 견디기 어려운 고통입니다. 고아의 아픔은 그에게 보호자 없다는 사실이 아니라 버림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할 때 알지 못하는 사실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버린 것입니다. 우리는 어려움 가운데 처했을 때 하나님을 향하여 부르짖으며 이렇게 외칩니다. 하나님 나를 버리지 말아 주소서. 나를 구원하실 이가 오직 하나님 뿐임을 깨닫게 되는 자리에서 그 외침은 더 절실해 집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외침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버림받은 자의 고통은 치유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사랑할 수 있는 힘을 얻습니다. 상처 받은 사람들이 왜 그렇게 상처를 많이 주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버림 받은 상처 때문입니다. 시편 22편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예언한 노래입니다. 그 고통을 다윗이 경험했지만 사실 예수님은 그 고통을 통하여 모든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길로 들어섰음을 드러내셨습니다. 당신의 기도가 응답 되지 않았을 때 하나님이 나를 버리신 것이라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그때에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의 고통을 우리는 다 헤아리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자리에서 버림 받은 아버지의 심정을 깨닫습니다. 버림받은 아버지의 마음을 깨닫는 것이 버림받은 당신의 상처를 치유하는 비결입니다.

원수들의 조롱

원수들은 고소하고 조롱하는 자입니다. 고개를 흔들고 입술을 놀릴 것입니다. 돌을 던지고 먼지를 날릴 것입니다. 원수의 웃음 소리는 날카로운 비수보다 고통스럽습니다. 자격 없는 자들의 조롱이 당신의 마음을 고통스럽게 할 때 그 고통을 이길 수 있는 힘은 하나님께로 더 나아가는 것입니다. 마음껏 조롱하게 하십시오. 그러나 다시는 원수에게 조롱 당할 일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들의 눈에 벌레요 사람이 아닐 것입니다. 원수가 말하는 대로 믿지 말아야 합니다. 당신의 실패와 연약함은 하나님이 당신을 선택하신 이유가 되었지만 원수가 조롱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당신의 연약함에 대해서 이 두 가지 목소리가 들릴 때 믿음으로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어야 합니다. 원수들의 조롱 소리가 커질 수록 하나님의 위로의 음성은 더 분명해 집니다. 많은 황소가 나를 에워싸고 바산의 힘 센 소들이 당신을 둘러쌀 것입니다. 입을 벌려 부르짖는 사자의 소리가 들여올 때 두려움이 아니라 소망을 택하십시오. 그들이 나의 겉옷을 나누고 속옷을 제비 뽑을 때 나의 무기력은 절정에 달할 것입니다. 벗겨진 수치 뒤에 영광으로 옷 입히실 언약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멀리 계시지 않으시는 주님께서 당신의 손을 잡아 주실 것입니다. 버림받은 자의 고통은 구원 받은 자의 소망이 될 것입니다.

기도제목

1. 누군가에게 버림받은 자의 고통을 통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게 하시고 연약한 자들의 버림받은 상처를 치유하여 주소서.
2. 원수들의 조롱에 귀 기울이지 않게 하시고 믿음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붙잡게 하시고 벗겨진 수치 뒤에 옷 입을 영광을 바라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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