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멈추어야 할 죄악

By 2023년 5월 4일 No Comments

본문: 삼하 13:15-29
찬송: 343장. 시험 받을 때에

더 악한 일을 행하는 자

암논의 죄악이 더 심해집니다. 금지된 사랑에 병들어 가다 자기의 힘으로 겁탈하고 나서 그 여인을 버리게 됩니다. 이전에 사랑하던 감정보다 더 싫어진 것입니다. 이것이 병든 사랑의 증거입니다. 다말은 첫 번째 아픔보다 더 큰 아픔을 겪어야 했습니다. 원치 않는 자와 동침하게 된 것도 비극인데 그 사람에게 버림받은 자가 된 것입니다. 쫓겨나서 머리에 재를 뒤집어 쓰고 처량한 신세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악을 행할 때 고통 당하는 사람의 형편을 알지 못하는 암논이 될 때가 많습니다. 지금도 씻을 수 없는 고통 가운데 신음하며 살아가는 다말이 많습니다. 다윗도 한 순간의 욕정으로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게 되자 더 심각한 죄인이 되어갑니다. 죄에 끌려가는 인생이 됩니다. 죄는 죄를 행하는 자나 그 죄인에 의해 피해를 당한 자나 모두를 불행하게 합니다. 이 세상의 고통은 그 악의 결과입니다. 하나님은 이 땅을 고치고 회복시키는 분입니다. 더 악한 일을 행하기 전에 멈추는 것이 은혜입니다. 욕망에 사로잡힌 자는 악을 거절할 수 있는 힘이 없습니다. 이제 고민도 하지 않고 더 악한 길로 달려갈 것입니다. 자신의 죄를 감추기 위해서 입니다. 자기 중심적인 사랑은 상대를 이용하고 버리는 것을 어렵게 여기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의 고통보다 자기의 의로움에 흠집이 나는 것을 더 크게 여길 것입니다.

악을 마음에 품고 사는 자

압살롬은 마음이 아팠습니다. 사랑하는 누이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피해자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일을 당하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 분노를 다룰 수 있어야 합니다. 압살롬은 그 분노를 해결한 것처럼 보이는 길을 선택합니다. 당장은 분노하지 않았지만 그의 마음에서 분노는 점점 자라고 있었습니다. 그 때 다윗은 암논의 죄를 다루어야 했습니다. 압살롬은 자기의 고통을 다루어야 했습니다. 죄를 다루는 일은 항상 어렵습니다. 고통스럽습니다. 미루고 싶고 감추고 싶습니다. 이 두 가지 방법 모두 당신을 불행하게 할 것입니다. 죄를 다루는 일에 있어서 회개만큼 용감한 반응은 없습니다. 우리는 비겁해서 회개에 실패하고 용서하지 못하고 악을 마음에 품고 미워합니다. 사랑을 선택하십시오. 그것이 살 길입니다. 그 힘이 우리에게 없어서 때로는 압살롬이 됩니다. 용서하지 못하고 용서한 척 하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 마음에 용서하지 못하고 남겨진 상처의 결과는 여러 사람들의 삶을 파괴합니다. 압살롬은 용서하고 잊은 자가 아니라 마음에 독을 품고 사는 악인이 됩니다. 분노의 칼을 휘두르는 날을 꿈꾸며 살아갑니다. 이 모든 불행의 뿌리에 다윗이 존재합니다. 다윗이 범죄한 결과로 일어난 일이고 아들들의 악을 멈추지 못한 연약한 아버지의 책임입니다.

기도제목

1. 더 큰 악으로 향하는 열차를 타고 달려가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손으로 멈출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소서.
2. 악한 마음을 품고 온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착각하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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