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레위와 맺은 언약

By 2022년 4월 25일 No Comments

본문: 말 2:1-9
찬송: 515장. 눈을 들어 하늘 보라

위험한 축복

아브라함과 맺은 하나님의 언약이 의미하는 바는 모든 민족을 구원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선교의 하나님이심을 드러내셨습니다. 바벨론에 세워진 거대한 성이 무너지고 온 지면에 흩어진 후에 얼마의 시간이 지난 뒤에 하나님은 한 사람을 불러내시고 축복의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그 언약을 지켰고 그는 마침내 복의 근원이 됩니다. 레위와 맺은 언약이 의미하는 바는 친밀함을 회복하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만날 수 있는 길을 설명해 주시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레위 지파는 예배를 위해서 구별됩니다. 그들에게 땅을 나눠주지 않았지만 거룩한 사명을 주었습니다. 제사를 섬기는 일입니다. 아브라함의 언약은 모든 인류를 향하고 레위와의 언약은 거룩하신 하나님을 향합니다. 레위 지파에게 맡겨주신 제사의 직분은 아무리 위대한 권력을 가진 왕일지라도 대신 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웃시야 왕은 하나님을 경외하던 왕이었지만 제사장만 할 수 있는 일을 넘보다가 문둥병자가 됩니다. 다윗 왕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였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언약궤를 옮기다가 웃사의 죽음을 보고 절망합니다. 레위 지파에게 허락하신 축복이 대단합니다. 그러나 제사장이 타락하면 그 축복이 저주가 됩니다.

깨어진 언약

레위와 맺은 언약의 의미는 생명과 평화입니다. 그 언약이 깨어질 때 생명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합니다. 예배는 우리를 살리는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예배의 자리에서 우리의 태도가 중요합니다. 예물을 드려도 가장 온전한 것으로 드려야 합니다. 그때 드리는 예물은 나의 생명을 대신합니다. 제사의 자리에서 생명이 생명을 대신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악은 누군가의 피흘림을 요구하게 됩니다. 그것이 하나님 때문인 것으로 오해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피를 좋아하는 이상한 신이 아니라 우리의 죄를 용서하기 원하시는 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죄는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배의 실패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평화의 조약을 파기하는 것입니다. 레위와 맺은 언약은 우리를 죄악에서 돌이키는 소망입니다. 제사장의 입에는 진리의 법이 있었고 그의 입술에는 불의함이 없었습니다. 제사장은 화평함과 정직함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였습니다. 그것이 제사장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을 돌이켜 죄악에서 떠나게 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길이었습니다. 제사장이 타락하면 하나님과의 회복의 소망이 사라집니다. 교회는 그 제사장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이 땅에서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회복한 자의 모습으로 존재해야 합니다.

기도제목

1. 레위와 맺은 언약이 다시 회복될 수 있도록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회복시켜 주소서.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는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2. 많은 사람들을 죄악에서 돌아오게 하소서. 레위와 맺은 언약이 갱신되게 하소서. 우리의 입술에 변하지 않는 진리를 회복시켜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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