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그리스도가 이루신 일

By 2022년 4월 16일 No Comments

본문: 롬 5:6-11
찬송: 251장. 놀랍다 주님의 큰 은혜.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라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은 쉽지만 사랑을 증명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특별히 사랑의 대상이 사랑 받기에 합당하지 않을 때에 더욱 어렵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은 얼마나 고통의 자리로 나아갔는지를 깨닫는 것도 중요하지만 누구를 위해서 십자가를 지셨는지 깨닫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경건하지 않은 사람을 위해서 죽으셨습니다. 이것이 십자가의 의미입니다. 우리는 생명을 내어줄 가치가 있는 자에게 기꺼이 충성하고 희생할 가능성이 조금 있습니다. 이런 일도 흔하지 않습니다. 의인을 위해서 죽고 선한 자를 위해서 죽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내 목숨이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소중한 것으로 비교하면 예수님의 생명보다 소중한 것이 없습니다. 죄인을 위해서 하나님의 아들이 죽으신 것을 설명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 반대라면 이해가 될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위해서 죄인들을 제물로 드린다면 이해가 될 것입니다. 사랑을 나타내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원수를 위해서 자기를 내어주고 평화를 얻는다고 말하면 말리고 싶을 것입니다. 원수를 믿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기 위해서 이해할 수 없는 길을 택하셨습니다. 그 일을 이해할 수 있는 길은 당신도 십자가의 길을 갈 때입니다.

하나님과 화평하라

원수를 미워하고 대적하는 것은 힘겨워도 우리가 해야 할 사명입니다. 원수를 미워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문제는 나의 원수와 하나님의 원수가 다를 때 발생합니다. 하나님의 원수가 누구인지 알고 있습니까? 당신입니다. 우리가 자기 자신을 너무 사랑할 때 하나님의 대적이 되는 것입니다. 자기를 부인하라고 요구하시는 것은 원수를 미워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요구하시는 것은 승리한 제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영적인 전쟁에서 패잔병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먼저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자가 예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심각한 문제가 야기됩니다. 예수님을 위해서 열심을 낼 수록 예수님의 이름에 먹칠을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위대한 능력은 원수를 위해서 죽을 수 있는 사랑에서 시작됩니다. 십자가에서도 자기를 죽이는 자들을 용서해 달라는 기도를 하셨습니다. 우리가 아직 연약하고 죄인이고 원수 되었을 때에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가 이루신 일입니다. 예수님의 공로로 우리는 이제 약한 자가 아니라 강한 자가 되었고 죄인이 아니라 의인이 되었습니다. 원수가 아니라 신부가 되었습니다. 그리스도가 행하신 일을 믿는 자만이 그리스도가 맡기신 일을 순종합니다.

기도제목

1. 사랑할 수 없는 자를 사랑할 수 있는 위대한 사랑을 주님에게서 배우고 주님을 위해서 순종하게 도우소서.
2. 하나님과 화평한 자가 되어서 그리스도가 내 안에 이루신 일을 증명하는 것이 나의 기쁨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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