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요한복음 2:13-25
찬송: 208장. 내 주의 나라와
유월절은 유대인의 큰 절기이기 때문에 각처에서 찾아오는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의 방문이 많았습니다. 그들이 유월절을 편리하게 섬길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었습니다. 종교지도자들의 묵인 하에 그들의 사업을 허락하고 성전에서 이득을 보는 자들이 있다는 것을 주님은 모르지 않으셨습니다. 성대한 유월절을 보내었지만 유월절의 어린양이셨던 예수님은 분노하셨습니다. 노끈으로 채찍을 만들어 그들을 내어 쫓고 상을 뒤엎었습니다. 과격한 행동입니다. 이것은 유대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으로 시작된 행동이었습니다. 내 아버지의 집을 강도의 굴혈로 만든 것에 대해서 분노하신 주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주의 집을 향한 열심이 나를 삼킬 것이다. 그들의 열심은 하나님을 향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집을 향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집인 성전은 하나님의 임재로 의미를 갖습니다. 그들에게는 더 이상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고 의미도 사라진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예수님이 분노하신 이유입니다.
예수님은 분노하시며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만에 다시 세우리라고 장담하셨습니다. 그들은 불가능한 일을 말하고 있는 예수님을 향하여 비난했습니다. 예수님이 세우시려는 성전은 자기 몸을 의미합니다. 죽었다가 다시 부활하시는 것으로 성전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건물이 아니라 사람이 성전입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우리의 분노와 예수님의 분노를 비교해 보십시오. 우리가 분노하는 이유는 나의 의로움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분노는 우리를 향한 사랑 때문입니다. 나의 열심은 나의 의로움을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집이 아니라 아니라 하나님을 위한 열심이 필요합니다. 성전의 재건을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의 열심과 교만으로 세워진 성전을 허무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일은 십자가에서 완전한 승리를 얻는 것입니다. 많은 표적을 보고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이 많아졌지만 예수님은 사람을 신뢰하거나 의지하지 않으셨습니다.
기도제목.
1. 예수님의 분노가 무엇 때문인지 바로 알게 하시고 죄를 미워하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소서.
2. 주의 집을 향한 나의 열심이 무엇을 만들었는지 깨닫게 하시고 성전을 헐고 주님의 십자가 복음으로 다시 재건하는 은혜를 허락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