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감출 수 없는 기쁨

By 2024년 9월 27일 9월 29th, 2024 No Comments

본문: 느헤미야 12:31-47
찬송: 29장. 성도여 다 함께

성벽을 재건하고 봉헌한 사람들은 제사장들과 노래하는 자들을 앞세워 두 방향으로 성벽을 돌았습니다. 성벽은 원수로부터 자신을 지켜내기 위한 구조물입니다. 그 성벽이 황폐해 지고 무너지자 원수들은 거룩한 땅을 짓밟고 거룩한 백성은 다시 회복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성벽을 재건하고 회복하고 싶었던 것은 건물의 완성이 아니라 예배의 완성에 있었습니다. 예루살렘 안에 노래하고 즐거워 하는 소리가 멀리까지 들리게 한 것입니다. 여리고 성을 돌아서 무너뜨린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은 노래로 그 성벽을 무너뜨리고 정복합니다. 대단한 순종이 분명합니다. 그 노래는 하나님을 위한 것이고 그 여리고 성 안에 있는 자들을 향한 공격이었고 그 성을 돌고 있는 이스라엘을 위한 최고의 방어였습니다. 그들 가운데 아무 말도 하지 못하게 한 것은 그들이 두려워 했기 때문입니다.

오직 하나님이 행하신 일만 들리게 해야 합니다. 원수들의 소리가 당신의 마음에 들리는 것을 방치하면 어떤 결과를 맛보게 될까요? 당신의 믿음이 무너지고 대적할 힘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바위 틈에 자신을 숨기고 드러내지 못하는 비겁한 군사가 될 것입니다. 골리앗은 더욱 자신의 크기를 자랑할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성도에게 감출 수 없는 기쁨의 소리가 들리기 보다는 염려와 근심의 신음소리가 더 많이 들리는 시대를 살아갑니다. 원수가 기뻐하는 소리를 듣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내 귀에 들리는 삶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소리가 내 입술에 가득해야 합니다. 믿음으로 노래하고 믿음으로 순종하십시오. 그 순종을 보고 가장 기뻐하실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잠잠하면 돌들이라도 그 소리를 내게 하실 것을 알아야 합니다.

기도제목

1. 예루살렘 안에서 즐거워 하는 소리가 다시 흘러넘치게 하소서. 원수들의 소리가 아니라 성도의 노래가 땅 끝까지 퍼지게 하소서.
2. 감출 수 없는 기쁨은 내 안에 성령님이 함께 하시는 증거입니다. 보냄 받은 자리에서 주님을 찬양하고 인정하는 자로 살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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